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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왕절개 줄었다
    • 입력2001.05.14 (20:00)
뉴스투데이 2001.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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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우리나라가 제왕절개 분만율에 있어서 세계 최고라는 사실을 혹시 알고 계십니까?
    그런데 여전히 높은 비율이기는 하지만 지난해 처음으로 우리나라 제왕절개 분만율이 떨어졌다고 합니다.
    산모들의 분만의식 변화와 함께 병원들이 적극적으로 자제를 한 것이 그 원인이라고 하는데요, 보도에 배원열 프로듀서입니다.
    ⊙기자: 지난 12일 2.9kg의 건강한 남자아이를 출산한 정희선 씨, 제왕절개에 대한 유혹도 없지 않았지만 자연분만으로 첫 아이를 순산했습니다.
    ⊙정의선(29살/자연분만): 우선 제 몸이 건강하고, 얘기한테도 별 문제가 없고, 당연히 저는 자연분만 할...
    ⊙기자: 이처럼 제왕절개를 거부하고 자연분만을 선택하는 산모들이 늘고 있습니다.
    전국에서 분만건수가 가장 많은 이 병원의 경우 지난 99년에 제왕절개 비율은 41.8%였지만 작년에는 34%로 7.8포인트가 줄었습니다.
    다른 대학병원 등 3차 진료기관들의 상황도 마찬가지입니다.
    지난해에 무려 45%를 기록했던 제왕절개 비율이 38.4%로 떨어진 것을 비롯해 종합병원 등에서도 제왕절개 분만율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순철(대한가족보건복지협회): 정말 우리 아기의 건강을 위해서 어떤 것이 좋은지 깊이 있게 생각하고 결정하는 부모님들이 많이 늘었다고 생각이 듭니다.
    ⊙기자: 지난 85년 6%에 불과했던 우리나라의 제왕절개 분만율은 해가 갈수록 급증해 지난해에는 무려 45%까지 치솟았습니다.
    이러한 수치는 세계보건기구 권고치인 10%보다 4배 이상 높으며 미국의 2배, 유럽이나 일본보다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나 세계 최고라는 오명을 써왔습니다.
    자연분만이 가능한 데도 잘못된 속설을 믿었던 탓입니다.
    ⊙인터뷰: 몸매 같은 거는 자연분만으로 골반이 많이 벌어지고 이런 점에서는 제왕절개가 낫다...
    ⊙인터뷰: 제왕절개를 하면 아이 머리에 자극을 주지 않아서 머리가 좋다는 얘기가...
    ⊙기자: 자연분만에 비해 병원에 더 많은 수입을 가져다 줄 뿐만 아니라 의료사고를 피하고자 하는 의사들의 생각도 제왕절개가 급증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양재혁(삼성제일병원 산부인과 의사): 애기한테 조금의 이상징후가 발견됐을 경우에 거기에 대한 만일에 계속 정상분만을 시도했을 때에 애기가 만일에 결과가 안 좋을 때에는 거기에 대해서 어떠한 모든 책임이 모두 의사에게 돌아오는 현실에서는 아마 방어진료가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어요.
    ⊙기자: 하지만 산모와 아기에게 제왕절개는 좋지 않습니다.
    제왕절개로 낳은 아이들의 평균 지능지수가 자연분만으로 태어난 아이들보다 오히려 약간 낮은 것으로 나타났고, 산모사망률은 자연분만 때보다 4배가 넘는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입니다.
    ⊙양재혁(삼성제일병원 산부인과 의사): 수술을 개복수술을 해야 되기 때문에 염증, 감염의 기회도 많아지고, 출혈도 많습니다.
    그래서 수혈해야 할 가능성도 많고, 산모에 대한 합병증 가능성이 높습니다.
    병원에 입원하는 기간도 길고, 사회에 적응하는 기간도 그만큼 깁니다.
    회복하는 기간이 길기 때문이죠.
    ⊙기자: 진통 후 분만이 잘 진행되지 않는 등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자연분만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문가들은 권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배원열입니다.
  • 제왕절개 줄었다
    • 입력 2001.05.14 (20:00)
    뉴스투데이
⊙앵커: 우리나라가 제왕절개 분만율에 있어서 세계 최고라는 사실을 혹시 알고 계십니까?
그런데 여전히 높은 비율이기는 하지만 지난해 처음으로 우리나라 제왕절개 분만율이 떨어졌다고 합니다.
산모들의 분만의식 변화와 함께 병원들이 적극적으로 자제를 한 것이 그 원인이라고 하는데요, 보도에 배원열 프로듀서입니다.
⊙기자: 지난 12일 2.9kg의 건강한 남자아이를 출산한 정희선 씨, 제왕절개에 대한 유혹도 없지 않았지만 자연분만으로 첫 아이를 순산했습니다.
⊙정의선(29살/자연분만): 우선 제 몸이 건강하고, 얘기한테도 별 문제가 없고, 당연히 저는 자연분만 할...
⊙기자: 이처럼 제왕절개를 거부하고 자연분만을 선택하는 산모들이 늘고 있습니다.
전국에서 분만건수가 가장 많은 이 병원의 경우 지난 99년에 제왕절개 비율은 41.8%였지만 작년에는 34%로 7.8포인트가 줄었습니다.
다른 대학병원 등 3차 진료기관들의 상황도 마찬가지입니다.
지난해에 무려 45%를 기록했던 제왕절개 비율이 38.4%로 떨어진 것을 비롯해 종합병원 등에서도 제왕절개 분만율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순철(대한가족보건복지협회): 정말 우리 아기의 건강을 위해서 어떤 것이 좋은지 깊이 있게 생각하고 결정하는 부모님들이 많이 늘었다고 생각이 듭니다.
⊙기자: 지난 85년 6%에 불과했던 우리나라의 제왕절개 분만율은 해가 갈수록 급증해 지난해에는 무려 45%까지 치솟았습니다.
이러한 수치는 세계보건기구 권고치인 10%보다 4배 이상 높으며 미국의 2배, 유럽이나 일본보다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나 세계 최고라는 오명을 써왔습니다.
자연분만이 가능한 데도 잘못된 속설을 믿었던 탓입니다.
⊙인터뷰: 몸매 같은 거는 자연분만으로 골반이 많이 벌어지고 이런 점에서는 제왕절개가 낫다...
⊙인터뷰: 제왕절개를 하면 아이 머리에 자극을 주지 않아서 머리가 좋다는 얘기가...
⊙기자: 자연분만에 비해 병원에 더 많은 수입을 가져다 줄 뿐만 아니라 의료사고를 피하고자 하는 의사들의 생각도 제왕절개가 급증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양재혁(삼성제일병원 산부인과 의사): 애기한테 조금의 이상징후가 발견됐을 경우에 거기에 대한 만일에 계속 정상분만을 시도했을 때에 애기가 만일에 결과가 안 좋을 때에는 거기에 대해서 어떠한 모든 책임이 모두 의사에게 돌아오는 현실에서는 아마 방어진료가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어요.
⊙기자: 하지만 산모와 아기에게 제왕절개는 좋지 않습니다.
제왕절개로 낳은 아이들의 평균 지능지수가 자연분만으로 태어난 아이들보다 오히려 약간 낮은 것으로 나타났고, 산모사망률은 자연분만 때보다 4배가 넘는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입니다.
⊙양재혁(삼성제일병원 산부인과 의사): 수술을 개복수술을 해야 되기 때문에 염증, 감염의 기회도 많아지고, 출혈도 많습니다.
그래서 수혈해야 할 가능성도 많고, 산모에 대한 합병증 가능성이 높습니다.
병원에 입원하는 기간도 길고, 사회에 적응하는 기간도 그만큼 깁니다.
회복하는 기간이 길기 때문이죠.
⊙기자: 진통 후 분만이 잘 진행되지 않는 등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자연분만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문가들은 권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배원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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