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 동두천시에 수돗물 공급이 끊긴 지 이틀만에 부분적인 재개가 이루어졌지만 주민들의 고통은 여전합니다.
이 지역 주민들은 가뭄도 가뭄이지만 지난해 연천댐이 철거되면서 이런 일이 일어났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취재에 박상용 기자입니다.
⊙기자: 물줄기보다 강바닥이 드러난 곳이 더 넓을 정도로 한탄강이 말라 있습니다.
이러한 용수 부족으로 수돗물이 이틀째 끊기면서 주민들의 불편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비상급수차가 동원돼 물을 공급하고 있지만 턱없이 부족합니다.
⊙주민: 김치로 밥 먹는다고, 국물 있는 걸 해 먹을 수가 없다고요, 물 때문에.
⊙기자: 동두천 지역 식수난은 우선 올 봄 한탄강 주변에 내린 비가 예년의 6분의 1 수준인 7.3mm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유성목(취수장 관계자): 안정적 공급을 위해서는 5만톤 이상이 유입되어야 하는데요.
지금 현재는 약 1만톤 정도 유입되고 있습니다.
⊙기자: 더욱이 이 지역의 젖줄 역할을 하던 저수량 1300만톤 규모의 연천댐이 지난해 철거되면서 식수난이 가중됐습니다.
⊙김양기(동두천시 상수도사업소장): 댐이 있으면 가뭄시에 물을 담수했다, 공급했다 이렇게 할 수 있는데 댐이 없으므로 인해서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기자: 지난 10여 년 동안 단 한 차례도 취수중단 사태를 빚은 적이 없던 한탄강이 갈수기 용수 조절능력을 상실한 것입니다.
한탄강 상류는 더 심각합니다. 본격적인 모내기철을 맞아 상류에서부터 농업용수를 끌어다 쓰면서 물부족 현상이 더욱 가중돼 이처럼 아예 물길이 끊겨 버린 곳도 있습니다.
한탄강 수계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도 없이 연천댐이 철거되면서 이 지역 주민들은 농업용수는 고사하고 먹을 물까지 걱정하게 됐습니다.
KBS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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