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처럼 여름철로 접어들면서 학생들의 집단 식중독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학교 급식에 대한 감독과 관리체계가 행정기관과 교육청으로 분리돼 있어 신속한 업무협조가 이루어지지 않는 등 보건 위생관리가 잘 안 되고 있습니다.
정재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해 9월 학교 지하수를 마신 어린이 50여 명이 세균성 이질에 감염돼 병원 신세를 져야 했습니다.
이처럼 지난 한 해 동안 전남에서 집단으로 식중독에 감염된 학생은 60여 명.
세균성 이질도 120여 명이나 됐습니다.
문제는 청소년들의 건강관리의 기본인 학교 음용수와 급식에 대한 감독과 관리체계가 분리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현행 법령에 학교 급식소 신고는 시장군수에게, 급식시설의 설치와 지도점검은 교육청으로 이원화돼 질병발생 때 업무협조가 원활하지 못하고 상황보고도 늦어지기 일쑤입니다.
⊙허태석(전라남도 보건위생과): 식중독이 발생할 경우 신속한 신고체제가 이루어지지 않아서 확산될 우려가 있습니다.
⊙기자: 전남도 내 860개 학교의 위생시설을 관리하는 도교육청 인원은 10명.
각 지역 초중학교를 관리하는 시군교육청 인원도 고작 2명씩뿐입니다.
그러나 교육청은 행정권한의 위임규정에 따라 감독업무를 수행하는데 별지장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전영일(전남교육청 담당사무관): 학교급식실에 대한 조리실, 그 다음에 급식기구, 그 다음에 설비의 노후화 등 모든 것을 예산으로 직접적으로 투입함으로써 저희들이 위생지도 하는 게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식품위생 관리가 어느 때보다 강조되는 요즘 학교급식을 감독할 권한을 일원화하고 행정기관과 교육청간에 기동성 있는 업무협조 체계를 구축하는 일이 시급합니다.
KBS뉴스 정재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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