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방자치단체들이 수백억 원이 넘게 드는 대규모의 문화예술회관을 앞다퉈 건립하고 있어서 문제입니다.
대부분 지방자치단체장들의 선거공약으로 시작된 일인데 중복 투자에 따른 예산 낭비라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현수 기자입니다.
⊙기자: 인구 17만명의 거제시 문화예술회관 공사장입니다.
서울 세종문화예술회관 규모로 514억원이 투입됐습니다.
그러나 예산 부족으로 완공이 2년째 미루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88년 건립된 경남 문화예술회관.
수요를 감안하지 않고 무작정 크게 짓다 보니 10년째 적자운영입니다.
⊙손강호(전국 문예회관 연합회 이사): 건물부터 지어 놓고 문화예술 창달을 하겠다고 하는 것은 순서가 바뀐 거라.
⊙기자: 그러나 이곳에서 승용차로 30분 거리인 이웃 사천시도 150억원을 들여 문화예술회관 건립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엄정기(사천시 문화공보실장): 연말까지 지금 현재 구체적인 운영 계획을 수립해 가지고 내년 3월경 지금 개관을 할 그런 계획으로 있습니다.
⊙기자: 경남에서 예술회관 공사가 추진 중인 곳은 전체 20개 가운데 11개 시군.
대부분 지난 95년 이후 자치단체장 선거공약으로 발주됐습니다.
이 같은 문화예술회관을 짓는 데는 적게는 100억원, 많게는 800억원의 국민 세금이 투입되고 있어 자치단체의 재정압박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무조건 짓고보자 식의 문화예술회관 건립사업.
그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들의 세금 부담으로 돌아갑니다.
KBS뉴스 김현수입니다.


















































![[단독] “목숨 걸고” 연기 뚫고 들어간 헬기](/data/news/2015/01/11/2999799_20.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