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는 홍역과 일본뇌염으로 보건 당국을 긴장시켰는데 오늘은 또 다시 O-157균을 포함한 장출혈성 대장균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환자 2명이 발생해서 보건 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서는 등 부산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황상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달 초 서울에 있는 모 병원에 입원한 두 어린이의 공통적인 증상은 심한 설사에다 피가 섞여 나오는 것이었습니다.
6살과 생후 20개월로 사촌자매간인 이들은 지난달 울산광역시 울주군의 외가를 각각 다녀간 뒤 이 같은 증상을 보였습니다.
⊙환자 어머니: 설사 4∼5번 하다 다음 날 새벽부터 변에 피가 섞이고 오줌에도 피가 섞이고...
⊙기자: O-157을 의심한 병원측이 보건당국에 가검물 검사를 의뢰한 결과 장출혈성 대장균에 감염됐을 때 나타나는 독소가 검출됐습니다.
장출혈성 대장균에는 여러 가지가 있고 O-157은 그 중의 하나입니다.
이들의 가검물에서 아직 장출혈성 대장균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국립보건원은 그러나 O-157일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이들이 감염된 곳인 울산 광역시 울주군에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O-157이 음식물을 통해 한꺼번에 감염되는 데 반해 이들은 며칠 간격을 두고 사람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돼 보건당국은 세균성 이질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국립보건원은 이들 자매의 가검물에 대한 세균배양이 끝나는 2, 3일 뒤면 O-157인지 여부가 확실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내에서는 지난 98년 이후 매년 한 명씩의 O-157감염자가 보고됐습니다.
KBS뉴스 황상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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