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병원에 가면 피검사를 하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이 피검사는 시간도 많이 걸리지만 주사바늘을 싫어하는 사람들에게는 여간 거북스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런데 앞으로는 피검사 대신에 침 한 방울로 각종 질병을 진단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승복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나라는 만성 간염이나 간경변 등 간질환에 따른 사망률이 특히 높습니다.
이 간질환의 90%가 B형이나 C형 간염입니다.
간염의 일반적인 진단법은 피를 뽑아서 하는 혈청검사입니다.
서울대병원 이승우 교수팀은 이 검사를 침으로 대신하는 새로운 진단법을 개발했습니다.
간염에 걸리면 침에서도 극미량의 간염바이러스가 나온다는 사실에 착안해 PCR이라는 방법으로 바이러스의 DNA를 증폭시킨 뒤 확인하는 방법입니다.
B형 간염환자 26명을 대상으로 하는 실험에서 96%의 정확도를 보였습니다.
⊙이승우(서울대병원 치과 교수): 아프지 않고 편하게 언제나 채취할 수 있다 하는 것이 침의 장점입니다.
피로하면 아프고 또 보관하는 데도 문제점이 있고...
⊙기자: 침에는 또 각종 바이러스나 세균, 호르몬 등이 함께 들어있기 때문에 이 방법을 활용하면 임신이나 AIDS, 알코올 중독 등을 침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침으로 각종 질환을 확인할 수 있는 이 같은 방법이 보편화되면 검사에 따른 비용을 크게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 방법은 특히 넓은 지역에서 많은 환자들의 집단 감염 여부를 조사하는 대규모 역학조사 등에 유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한승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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