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통선 안의 습지를 개간할 것인가, 말 것인가.
이 문제를 놓고 환경단체와 군부대가 서로 다투고 있습니다.
환경단체는 생태계 파괴를 걱정하는 것이고, 군부대는 주민들의 생존권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수원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파주군 점원리 민통선 안에 있는 한 습지입니다.
논으로 바꾸기 위한 공사가 한창 진행 중입니다.
국방부가 지난 73년 인근에 미군 사격장을 만들면서 사유지를 강제로 미군에게 공유해 주면서 주민항의가 잇따르자 이 지역 5만여 평을 개토지로 잡고 개간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 일대 습지는 7, 80%가 훼손돼 이제는 복구가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환경 관계자들이 습지 보존 필요성을 내세우며 개간을 반대하고 있습니다.
⊙이용남(생태 사진작가): 겨울 철새들이 이쪽에서 잠을 자는 곳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다른 지역에서 먹이를 먹으러 갔다가 밤이면 되돌아 와서...
⊙기자: 그러나 군은 주민들의 생존권을 내세우며 습지 개간을 계속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김요환(대령/육군광개토부대 교훈참모): 주민들의 생존권을 보장하고 환경 영향요인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기존 휴경지 중에서 농사가 가능한 이곳을 선정하게 됐습니다.
⊙기자: 그러나 환경 관계자들은 미군에 공유된 땅에서 개토지를 마련하는 것이 순리라고 밝히고 습지에 대한 개간작업 중단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수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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