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낯선 문자메시지를 받고 전화를 했더니 야릇한 내용의 녹음내용이 흘러 나오는 것, 경험하신 적이 있으십니까? 이런 식으로 해서 수십억원의 통화요금을 가로챈 음성정보 서비스 업자 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황동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벨소리와 함께 전화를 해 달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가 휴대전화에 찍힙니다.
그러나 이 번호로 전화를 걸면 엉뚱하게도 700 음성정보 서비스가 나옵니다.
⊙전화속 음성내용: 비밀스럽고 촉촉한 이야기를 원하시면 3번을 눌러주세요.
⊙기자: 통화가 계속돼도 요금이 부과되고 있다는 안내는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요금은 계속 부과되고 이상야릇한 얘기는 계속됩니다.
⊙인터뷰: 호기심에 자꾸 누르게 되고 이쪽저쪽 누르다 보니 4∼5개월 동안 40∼50만원 나간 거죠.
⊙기자: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오늘 이런 문자메시지를 보내 통화를 유도한 뒤 요금을 가로챈 음성정보서비스 업체 대표 47살 박 모씨 등 3명을 구속했습니다.
이들은 사무실에 자동문자 전송시스템을 갖춰 놓고 하루 10만여 통의 문자메시지를 무차별적으로 보냈습니다.
메시지를 받은 2800여 만명 가운데 1000만명이 전화를 걸었습니다.
1분 통화에 300원, 박 씨 등은 무려 43억원을 가로챘습니다.
⊙피의자: 기존 서비스 가지고는 (전화 건 사람이)사용을 오랫 동안 안 하기 때문에 정보내용을 임의로 변경했습니다.
⊙기자: 경찰은 또 박 씨 등으로부터 두 곳의 회선정지 처분을 유보시켜주는 대가로 600여 만원을 받은 한국통신 직원 44살 유 모씨 등도 배임수재 등의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KBS뉴스 황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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