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 용인의 한 박물관에 2년 전 충북지역에서 도난 당한 묘지 석물이 버젓이 전시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그런데 경위가 오리무중입니다.
취재에 이영섭 기자입니다.
⊙기자: 10년 전에 홈비디오로 촬영한 경주김씨 종중산입니다.
무덤 주변 4개의 석물 가운데 두 개는 300년 전, 나머지 두 개는 50여 년 전에 만든 것입니다.
지난 99년 몽땅 도둑맞은 뒤 지금은 석물이 묻혔던 자리만 깊게 패여있습니다.
도난 석물 가운데 하나는 위 아래로 두 개의 얼굴을 갖고 있는 희귀한 모습입니다.
⊙김상옥(82살/석물 제작 참여자): 다듬다가 머리부분 쳐내는데 한쪽이 떨어져 나가는 바람에 (반대로)돌려서 다시 다듬은 거죠.
⊙기자: 머리가 두 개인 문관석은 어디 있을까.
경기도 용인의 한 야외 박물관.
머리가 두 개인 문관석이 눈에 띕니다.
얼굴이 위 아래 양쪽으로 조각된 모습 등이 도둑맞은 것과 차이가 없습니다.
뒤편에 전시된 문관석도 예전 사진과 비교해 봤습니다.
검은 반점 4개의 모양과 위치가 정확히 일치합니다.
⊙김춘제(석물 도난 피해자): 우리 할아버지들을 여기서 만나는 그런 아주 깊은 감회에 젖었습니다.
⊙기자: 박물관측은 장물 여부에 대해서는 아는 바 없다는 입장입니다.
⊙박물관 관계자: 인사동, 장안동 쪽에 문화재 거래 허가증을 가진 사람들을 통해서 구입한 것입니다.
⊙기자: 도난 당한 것과 같은 묘지석들이 어떻게 박물관에 전시될 수 있는지 의문입니다.
KBS뉴스 이영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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