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당분간 비 소식은 없고 농경지는 말라가고 정말 중부지방에 가뭄이 심각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공장가동에 쓸 물까지 모내기 작업에 쓰고 있는 곳이 있습니다.
최선희 기자가 충북 음성군의 모내기 현장을 찾았습니다.
⊙기자: 가뭄으로 타들어가던 논바닥에 단비 대신 공업용수가 흘러들었습니다.
논둑 옆에 설치된 직경 70cm의 수문에서 쏟아진 물은 한 달 이상 말라있던 논을 적셔주었습니다.
가뭄에 한숨만 쉬고 있던 농민들도 논물을 대고 모내기를 서두르느라 갑자기 일손이 바빠졌습니다.
⊙풍주성(농민): 가물어 가지고 모도 못 심어서 항상 농민들이 걱정하고 있었는데 이 물을 보내줘 가지고 잘 되니까 이상 기쁠 수 없는 거지...
⊙기자: 이렇게 방류된 공업용수는 2만여 톤, 인근 공업체에서 공업용수를 끌어오는 용수관의 11개 수문을 열어 물을 흘려보냈습니다.
⊙김철우(동부전자 음성공장 토목팀장): 25일까지 10일 동안 하루 2만톤씩, 20만톤을 방류시킬 예정입니다.
⊙기자: 충북 음성과 경기도 장호원 등 160여 헥타르는 공업용수 덕택에 모내기 시한인 오는 25일 이전에 모내기를 마칠 수 있게 됐습니다.
강우량이 지난해 20%에 그치면서 모내기 실적이 예년의 절반수준이지만 공업용수까지 영농에 동원되면서 농민들의 시름을 덜어주고 있습니다.
KBS뉴스 최선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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