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앞서 우리나라 장애인이 미 대륙 횡단에 성공했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만 국내 장애인들은 지하철을 타려 해도 늘 불안합니다.
우리나라 지하철역에 있는 휠체어 리프트 3개 가운데 2개 꼴로 안전관리가 허술하기 때문입니다.
그 문제점을 한재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1급지체장애인인 장경래 할머니가 휠체어를 타고 지하철역에 도착했습니다.
비를 맞으며 리프트가 내려오기를 기다린지 3분여.
버튼을 계속 누르고 있어야 하는 게 여간 힘들지가 않습니다.
⊙장경래(1급 지체장애인): 한 번 눌러서 내려오면 좋게요.
그래서 내가 이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면 올라가기도 좀 빠르고...
⊙기자: 가까스로 리프트에 올랐지만 불안은 여전합니다.
허술한 받침대에서 굴러떨어지지나 않을까, 중간에 리프트가 갑자기 멈추면 어떻게 하나 하는 걱정들입니다.
⊙장경래(1급 지체장애인): 저 아래서는 말을 해도 여기서는 중간에서는 말할 데가 없어요.
저 위에 올라가야지...
⊙기자: 리프트를 지탱해 주는 가이드레일의 설치가 잘못돼 보행자에게 불편을 주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 장애인 리프트 가이드레일은 계단 끝에서부터 1m 이상 돌출되어 있기 때문에 다른 승객에게 불편을 줄 수밖에 없습니다.
한 대에 2000만원이나 하는 리프트 위에는 비나 눈을 막을 수 있는 덮개 하나 없어 녹이 슬고 부품이 망가지기도 합니다.
소비자보호원 조사 결과 전국 지하철역 세 곳 가운데 2곳이 이런 문제들을 안고 있습니다.
특히 전동휠체어를 타는 장애인들은 이 리프트를 이용하기가 극히 어렵습니다.
⊙이정구(한국소비자보호원 생활안전팀): 현재 설치되어 있는 휠체어 리프트는 수동식 휠체어를 기준으로 설계된 것이기 때문에 최근 사용인구가 급증하고 있는 전동휠체어를 가지고서 사용하기는 무게라든지 길이 면에서는 부족합니다.
⊙기자: 소비자보호원은 철도청과 자치단체에 시정을 촉구하고 건설교통부에는 관리감독을 강화해 줄 것을 건의했습니다.
KBS뉴스 한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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