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달 5월은 유난히도 선물 챙길 일이 많은 달입니다.
그런데 요즘은 그 선물 자체보다 더욱 정성을 쏟는 게 있다고 하는데요.
바로 포장입니다. 보기좋은 떡이 먹기에도 좋다는 말도 있듯이 포장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매출도 큰 영향을 받는다고 하는데요, 이제는 디자인의 영역으로까지 발전하고 있는 포장의 세계를 김기홍 프로듀서가 소개해 드립니다.
⊙기자: 한 백화점 포장코너, 사람들이 스승의 날을 맞아 선물포장을 하고 있습니다.
포장값은 최고 2만 5000원,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하루에 150개 이상이 포장됩니다.
주부 박광숙 씨는 물건값보다 비싼 포장이 아깝지 않습니다.
⊙박광숙(서초동): 후회는 안 되구요, 그냥 받는 사람이 마음으로 받으면 되니까, 정성이죠, 뭐...
⊙기자: 특히 꽃은 포장을 보고 살 정도입니다.
똑같은 꽃이라도 포장법에 따라 달라 보이기 때문입니다. 20년간 꽃 포장을 해 온 임성택 씨, 씨는 독특한 포장법으로 경쟁력까지 생겼습니다.
⊙임성택(꽃포장 경력 20년): 자신의 꽃집을 널리 알리는 가장 빠른 길이 포장을 잘 하는 것이다
⊙기자: 임 씨는 꽃 포장만으로 4권의 책을 내고 지금은 강남에서 학생들을 가르칩니다.
⊙임성택(꽃포장 경력 20년): 이 폼 플라워는 전통 꽃꽂이에서는 제일 중요합니다.
하나의 자체가 모양새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에...
⊙기자: 일본에서는 매년 선물 포장 경연대회가 열리고 포장전문학교, 포장아카데미까지 등장할 정도로 관심이 높습니다.
아예 포장만 전문으로 하는 포장 코디네이터라는 직업도 생겼습니다.
우리나라도 포장을 배우려는 사람들이 점차 늘고 있습니다. 자격증을 취득하면 강사뿐만 아니라 적은 돈으로 창업까지 할 수 있습니다.
⊙김정숙(41살): 주부로서 이제 강사로도 나갈 수 있는 취업의 길도 있는 것 같아서 본격적으로 배우게 되었습니다.
⊙기자: 한 주택가 골목 안, 주부 권순임 씨는 2년 전 배운 포장기술로 선물가게를 냈습니다.
창업자금 3000만원, 외진 곳이기는 하지만 월수입은 600만원에 이릅니다.
그녀만의 독특한 포장으로 차별화에 성공한 것입니다.
⊙김무숙: 포장을 예쁘고 특이해서 어디가도 이런 포장이 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 많이 이용해요.
⊙기자: 권 씨는 상자나 액자 등을 직접 디자인해서 포장합니다.
사람들은 권 씨의 포장을 선물보다 아낀다고 합니다.
⊙권순임(왕따와 공주 사장): 너무 예쁘데요.
버리지를 못하게 돼요, 받는 사람이 포장을 못 푼대요, 예뻐서...
⊙기자: 화려한 포장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 포장은 상품의 가치를 높여 매출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포장이 하나의 전문분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기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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