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리병 대신 많이 사용하는 플라스틱 물병은 쓸 때는 편리하지만 쓰고 난 뒤에는 쉽게 썩지도 않고 소각할 경우 공해의 주범이 돼서 여간 골칫거리가 아닙니다.
그런데 최근 일본에서는 이 물병에서 섬유를 뽑아내 옷을 만들어 재활용을 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임병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일본에서는 쓰레기를 버릴 때 플라스틱 병은 반드시 분리해 버립니다.
청소차가 매일 산더미같이 쏟아져 나오는 물병을 가지고 가는 곳은 자원재생공장.
이곳에서는 물병을 잘게 부숴 가느다란 섬유로 뽑아냅니다.
이렇게 뽑아낸 섬유와 면 섬유를 합성하면 훌륭한 의복 재료가 됩니다.
⊙공장 관계자: 이윤은 빠듯하지만 조금이라도 사회공헌이 될까 해서 하고 있습니다.
⊙기자: 가나가와현 오다와라시의 공무원들이 입고 있는 여름 근무복입니다.
이렇게 공장에서 못 쓰게 된 플라스틱 물병을 재생해서 만든 섬유로는 다시 관공서나 회사의 근무복을 만들고 있습니다.
지난 98년부터 오다와라시는 남자 공무원 1200명의 하복으로 이 재활용 의복을 착용했습니다.
하나에 들어가는 물병은 얼마나 될까.
⊙아야베(오다와라시 공무원): 상의 한 벌에는 3.3개, 하의 한 벌에는 5개의 물병이 사용됩니다.
⊙기자: 일본에서도 플라스틱병의 사용량이 해마다 급격히 늘어 95년 14만톤에서 지난해는 무려 39만톤이나 됐습니다.
그런가 하면 못 쓰게 된 폐타이어와 맥주병, 심지어 음식물 쓰레기까지 잘게 부수어 타일과 바닥재 등 건축 자재로 활용하는 리사이클 건축도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묻어도, 태워도 공해를 유발하는 각종 생활쓰레기.
일본은 지금 재활용을 통해 공해를 줄이기 위한 지혜를 짜내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임병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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