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사고 역시 어른들의 안전 불감증이 큰 인명 피해를 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불이 난 건물 5층은 원래 창고로 허가가 난 것을 교실로 개조한 것으로 스프링쿨러 등의 소방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고 당국도 제대로 관리를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에스더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불이 난 5층은 지난 91년에 4층까지 건물을 완공한 뒤 92년 초에 페널 벽에 슬레이트 지붕을 올려 창고로 허가를 받은 곳입니다.
5층 창고에서 외부로 통하는 입구는 처음부터 계단쪽에 한 군데 밖에 없었습니다.
학원측은 이 구조를 그대로 둔 채 창고를 교실 2칸으로 개조하고 흡연실을 갖춘 휴게 공간까지 들여놨습니다.
⊙기자: 왜 창고 건물을 개조를 하셨습니까? 그거 불법인 것 알고 계셨습니까?
⊙기자: 이 같은 불법 개조가 결국 대형 인명피해를 부르는 원인이 됐습니다.
2개의 교실에서 나오는 입구는 이곳 한 곳 밖에 없었지만 이 휴게실에서 나온 불길이 번지면서 계단으로 가는 통로를 막았습니다.
화재용 비상구가 따로 없었던 것은 물론이고 창문은 쇠창살로 막혀 있었습니다.
흡연실까지 있어 화재 위험이 상존했지만 창고로 돼 있었기 때문에 소화기 외에 스프링쿨러 등 다른 방재시설은 없었습니다.
당국도 허가만 내줬지 용도에 맞게 사용되는지에 대해서는 관심을 두지 않았습니다.
⊙한기성(경기도 소방재난본부장): 점검을 안 해 보기는.
문 잠궜으면 창고인지 알고 그걸 일일이 다 열어보고 일일이 뭐가 들어있는지 다 확인해 볼 수는 없잖아요.
⊙기자: 어른들의 안전 불감증이 또다시 대형 참사를 불렀습니다.
KBS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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