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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슬픈 사연들
    • 입력2001.05.17 (20:00)
뉴스투데이 2001.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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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숨진 8명의 학생들은 더 좋은 대학에 가겠다면서 집을 떠나 외딴곳의 기숙학원에 들어온 재수생들이었습니다.
    뭔가를 이루어 보려고 애쓰며 살아왔다는 점에서 가족들의 슬픔은 더욱 컸습니다.
    계속해서 이경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외딴 섬 흑산도에서 공부를 하겠다며 경기도 광주까지 떠났던 아들, 사고소식을 듣고 새벽 배를 탄 후 10시간 만에 달려왔지만 아들은 말이 없습니다.
    ⊙김광민 군 어머니: 서울로 죽을라고 왔어...
    ⊙기자: 걱정하시지 말라며 안부전화를 한 게 바로 어제 아침인데 아버지는 아직도 믿믿어지지가 않습니다.
    ⊙김남홍(광민 군 아버지): 수능시험 어떻게 돼 가냐, 걱정하지 마세요, 아버지, 저 노력하고 있습니다.
    어제 아침에 그랬어...
    ⊙기자: 부모님의 수험료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기 위해 평소 학원 총무일을 해 온 착한 아들 혁진이, 마지막 좋은 일이라도 하고 가라며 아들의 시신기증을 결심했던 아버지는 병원에 연락이 안 돼 시신 기증이 불가능하게 됐다는 소식에 더욱 슬픔을 가누지 못합니다.
    ⊙안치운(혁진 군 아버지): 새 생명을 다른 사람에게 전하고 가는구나 했는데 그것도 못하게 되니….
    ⊙기자: 눈물까지 말라버린 아버지는 딸의 시신이 쉬고 있는 안치실문에 얼굴을 기댄 채 넋을 잃었습니다.
    좋은 대학 간다며 집을 나섰던 자식들 , 그렇게 떠난 게 엊그제 같은데 끝내 영영 돌아오지 못하는 곳으로 떠났습니다.
    KBS뉴스 이경호입니다.
  • 슬픈 사연들
    • 입력 2001.05.17 (20:00)
    뉴스투데이
⊙앵커: 숨진 8명의 학생들은 더 좋은 대학에 가겠다면서 집을 떠나 외딴곳의 기숙학원에 들어온 재수생들이었습니다.
뭔가를 이루어 보려고 애쓰며 살아왔다는 점에서 가족들의 슬픔은 더욱 컸습니다.
계속해서 이경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외딴 섬 흑산도에서 공부를 하겠다며 경기도 광주까지 떠났던 아들, 사고소식을 듣고 새벽 배를 탄 후 10시간 만에 달려왔지만 아들은 말이 없습니다.
⊙김광민 군 어머니: 서울로 죽을라고 왔어...
⊙기자: 걱정하시지 말라며 안부전화를 한 게 바로 어제 아침인데 아버지는 아직도 믿믿어지지가 않습니다.
⊙김남홍(광민 군 아버지): 수능시험 어떻게 돼 가냐, 걱정하지 마세요, 아버지, 저 노력하고 있습니다.
어제 아침에 그랬어...
⊙기자: 부모님의 수험료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기 위해 평소 학원 총무일을 해 온 착한 아들 혁진이, 마지막 좋은 일이라도 하고 가라며 아들의 시신기증을 결심했던 아버지는 병원에 연락이 안 돼 시신 기증이 불가능하게 됐다는 소식에 더욱 슬픔을 가누지 못합니다.
⊙안치운(혁진 군 아버지): 새 생명을 다른 사람에게 전하고 가는구나 했는데 그것도 못하게 되니….
⊙기자: 눈물까지 말라버린 아버지는 딸의 시신이 쉬고 있는 안치실문에 얼굴을 기댄 채 넋을 잃었습니다.
좋은 대학 간다며 집을 나섰던 자식들 , 그렇게 떠난 게 엊그제 같은데 끝내 영영 돌아오지 못하는 곳으로 떠났습니다.
KBS뉴스 이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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