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앵커: 5월 17일 KBS 9시뉴스입니다.
⊙앵커: 어젯밤 경기도 광주에 있는 대입 전문 기숙학원에서 불이 나 꽃다운 나이의 남녀 학생 8명이 숨지고 25명이 다치는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불은 15분 만에 꺼졌지만 건물의 구조적인 문제 때문에 순식간에 피해가 커졌습니다.
먼저 박전식 기자입니다.
⊙기자: 재수생 95명이 대입준비를 하던 기숙학원 5층이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소방차가 물을 뿜는 사이 계단을 통해 구조대가 접근합니다.
불길 속에 갇힌 친구들을 구하기 위해 동료 학생들도 나섰습니다.
하지만 소파 등 집기들이 타면서 발생한 유독가스 때문에 접근이 쉽지 않습니다.
⊙부상 학생: 옷에 물 적셔서 번갈아 가면서 마시고 옷에 묻어 있는 물을 빨아서 다시 내뱉고 계속그런 식으로 했죠.
⊙소방관: 자 올라가 올라가, 올라가서 살아 있으면 아무나 (구조해)올라가서...
⊙기자: 동료 학생들과 구조대의 필사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90여 명의 학생들 가운데 남녀 학생 8명이 숨지고 25명이 다쳤습니다.
불은 15분 만에 진화됐지만 사상자가 이처럼 많이 발생한 이유는 하나밖에 없던 출입구 앞에서 불이 삽시간에 번지는 바람에 출입구가 막혔기 때문입니다.
불이 난 5층 강의실입니다.
지상 10여 미터의 높이인데도 창살을 벌리고 밖으로 탈출을 시도한 절박했던 상황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더욱이 커다란 창문이 4개나 있었는데도 모두 쇠창살로 가로 막혀 있어 탈출이나 구출에 전혀 도움이 못 됐습니다.
화마에 휩싸인 좁다란 옥상 강의실에서 청운의 꿈을 키우던 젊은이들이 아까운 목숨을 잃었습니다.
KBS뉴스 박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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