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과 일본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제주도가 이들을 맞을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당장 도로표지판에 한자표기조차 없습니다.
이민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 중국인 관광객이 길을 잃었습니다.
지도를 들고 여기저기 거리를 헤매 보지만 답답하기 짝이 없습니다.
길을 알려주는 도로표지판은 알지 못하는 한글과 영어로만 적혀 있습니다.
그렇다고 누군가에게 길을 묻는 것도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인터뷰: 용두암 어떻게 갑니까?
⊙기자: 간혹 한자가 표기된 관광표지판이 눈에 띄기는 하지만 그나마도 교통표지판과 연계가 되지 않아 사실상 무용지물입니다.
⊙쏭푸린(중국인 관광객): 답답해 죽겠어요.
도로표지판에 한문이라도 쓰여 있으면 쉽게 찾을 텐데...
⊙기자: 같은 한자문화권의 일본인 관광객들도 답답하기는 매한가지입니다.
⊙나카도케(일본인 관광객): 혼자 거래를 나서고 싶어도 표지판에 한자가 없어서 나갈 수 없어요.
⊙기자: 제주도 내 도로표지판과 관광안내 표지판은 모두 3000여 개지만 한자가 씌여 있는 도로표지판은 거의 없습니다.
제주를 찾는 외국인 가운데 80% 이상이 일본과 중국의 관광객들입니다.
하지만 한자표기가 안된 표지판 덕분에 이들은 길만 나서면 눈 뜬 장님 신세를 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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