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지역 소식입니다.
최근 생태계 회복의 기미를 보이던 시화호가 다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바닷물과 함께 들어온 물고기를 잡으려는 불법어로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생태계 회복에 적신호가 켜졌기 때문입니다.
구본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생태회복의 신호를 보이고 있는 시화.
그러나 물속의 상황은 다릅니다.
곳곳에 그물이 쳐 있고 꽃게와 가재, 광어 등이 그물에 걸린 채 죽어가고 있습니다.
바닷물이 들어올 때 함께 올라왔다가 그물에 걸린 것이 대부분입니다.
현재 시화호에 몰래 쳐 있는 이 같은 그물은 6, 70여 폭에 이릅니다.
⊙주민: 남의 어장에서 조업하면 도둑질이죠. 여기서 하면 불법이지만 마음은 편하잖아요.
⊙기자: 불법어로보다 더 심각한 것은 폐그물입니다.
공무원들이 단속하는 과정에서 그물을 잘라버리기만 해 시화호 바닥은 폐그물 쓰레기장으로 변했습니다.
이들 폐그물은 물고기의 번식은 물론 서식처까지 빼앗고 있습니다.
⊙신수철(환경운동가): 검정폐그물 이게 바닥에 쫙 깔려있습니다.
부유물에 묻혀 있고 그래 가지고 이걸 드러내면 부유물이 많이 뜨고 지금 많이 썩어 있는 상태예요.
⊙기자: 상황이 이런데도 단속과 폐그물 처리는 제자리에서 맴돌고 있습니다.
시화호가 시흥시와 화성군 등 3개 시군에 걸쳐 있다는 이유 때문입니다.
⊙최종인(환경운동가): 한쪽 어류 지자체가 단속권을 갖고 일임한다고 그러면 바로 처리가 될 텐데 그러지 않고 3개 시군이 시화호에 접해있다 보니까 이런 것들이 계속 방치될 수밖에 없는 거죠.
⊙기자: 시화호 살리기 노력이 한창이지만 불법어로와 폐그물 방치로 시화호는 또다시 위협받고 있습니다.
KBS뉴스 구본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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