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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실이 모자라요
    • 입력2001.05.18 (20:00)
뉴스투데이 2001.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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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교실대신 컨테이너 건물에서 수업을 받는 아이들, 도대체 무슨 이야기인가 싶으실텐데요, 많은 인구가 신도시로 몰려들면서 각급 학교들이 심각한 교실 부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고 합니다.
    한낮에도 형광등을 켜고 공부해야 하는 컨테이너 교실 속의 아이들, 어제 오늘 일도 아닌데 이 어린 학생들이 좀 제대로 된 환경 속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하는 대책이 시급한 거 아닌가요? 송진호 프로듀서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인천 광역시의 한 초등학교, 이 학교에 다니는 1학년생들은 조립식 컨테이너에서 수업을 받고 있습니다.
    한낮에도 형광등을 켜두어야 할 만큼 어두운 교실, 불편한 것은 이것뿐이 아닙니다.
    ⊙인터뷰: 겨울에는 너무 춥고 여름에는 너무 더워요.
    ⊙인터뷰: 컨테이너 박스가 없어지고 교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기자: 아무런 안전장치없이 밖으로 나와 있는 학교는 어린학생들에게 매우 위험해 보입니다.
    ⊙김윤식(교사): 방음시설이 미약해서 수업하기가 곤란한점이 많고, 2층 같은 경우에는 안전시설이 좀 미약한 것 같습니다.
    ⊙기자: 현재 이 학교는 학생수가 지나치게 많아 컨테이너 교실 수업이 불가피했습니다.
    ⊙이평기(교장): 수용할 수 있는 인원수를 초과해 가지고 학생들이 늘어났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컨테이너 교실이 들어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기자: 인천 광역시 몇 몇 학교의 경우 컨테이너 교실을 사용하는 것으로도 부족해 벌써 몇 년째 2부제 수업까지 하는 학교들도 많습니다.
    ⊙기자: 언제부터 2부제 수업했어요?
    ⊙교사: 오래됐어지요, 뭐….
    ⊙학부모: 아이가 오전반, 오후반으로 엇갈려 있으면 학부모들이 시간을 내 움직일 수가 없어요.
    ⊙기자: 인천지역의 경우 현재 컨테이너 건물을 사용하는 학교는 모두 8개 학교 63개 학급, 하지만 학교 부지확보는 매우 어렵습니다.
    ⊙김철겸(경기도 교육청): 이미 도시가 다 형성된 상태에서, 학교용지를 새로 잡으려니까 어렵죠.
    ⊙기자: 일산의 한 초등학교, 부지확보가 어렵자 좁은 운동장을 쪼개 새로운 교실을 짓고 있습니다.
    주거용 아파트가 집중된 신도시 역시 교실이 부족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대단지 아파트에 많은 사람들이 입주했지만 이들을 위한 학교가 세워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경기도 수원의 한 초등학교, 초등학생들이 수업을 하고 있어야 할 교실에 중학생들이 수업을 받고 있습니다.
    중학교 12개 반이 초등학교에서 더부살이 수업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복도에 붉은색 줄을 쳐 한쪽은 초등학교가 다른 한쪽은 중학교가 사용하고 있습니다.
    학교를 빌려쓰는 쪽이나 빌려준 쪽 역시 불편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이런 불편은 내년에 가서야 해결될 전망입니다.
    ⊙○○중학교 교장: 못하나 박는 것도 마음대로 박지 못하고 그러니 불편하죠.
    ⊙○○초등학교 학생: 중학교가 일주일만 있다 나갔으면 좋겠어요.
    불편해요.
    ⊙기자: 이처럼 개교일정을 맞추지 못해 다른 학교에 임시개교를 한 학교는 경기도에만 7군데나 됩니다.
    무분별한 택지개발이 부른 결과입니다.
    ⊙유대균(경기도 교육청): 주택 건설업자가 조금조금씩 아파트를 짓다보니까 그런데 이거 다 지어 놓고 나면 합쳐 보면 많거든요.
    그런데 그것을 종합적인 계획없이 아파트 인허가가 이루어지다 보니까 거기에 필요한 문화시설이라든가 공공시설이라든가 이런 게 다 부족하게 돼 있고...
    ⊙기자: 그러나 경기도 교육청은 학교 신설에 관해 올해부터 정부의 지원이 강화되었기 때문에 교실부족 문제들이 곧 해결될 것이라는 낙관적인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유대균(경기도 교육청): 학교는 재원만 뒷받침되면 개교가 지연되거나 하는 문제가 없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금년부터 재원이 지원되어서 정부차원에서 해주었기 때문에 문제가 그런 차원에서는 해소가 되고 있죠.
    ⊙기자: 그러나 일선 학교장들의 견해는 경기도 교육청의 기대와는 다릅니다.
    ⊙○○중학교 교장: 경기도는 항상 문제예요.
    금년만 문제가 아닙니다.
    국가에서 해결해야 해요.
    이 문제는 법을 만들어서라도….
    ⊙기자: 수도권 신도시들의 만성적인 교실부족 문제, 섣부른 낙관보다는 우리 실정에 맞는 현실적인 대책들을 강구해야 할 것입니다.
    KBS뉴스 송진호입니다.
  • 교실이 모자라요
    • 입력 2001.05.18 (20:00)
    뉴스투데이
⊙앵커: 교실대신 컨테이너 건물에서 수업을 받는 아이들, 도대체 무슨 이야기인가 싶으실텐데요, 많은 인구가 신도시로 몰려들면서 각급 학교들이 심각한 교실 부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고 합니다.
한낮에도 형광등을 켜고 공부해야 하는 컨테이너 교실 속의 아이들, 어제 오늘 일도 아닌데 이 어린 학생들이 좀 제대로 된 환경 속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하는 대책이 시급한 거 아닌가요? 송진호 프로듀서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인천 광역시의 한 초등학교, 이 학교에 다니는 1학년생들은 조립식 컨테이너에서 수업을 받고 있습니다.
한낮에도 형광등을 켜두어야 할 만큼 어두운 교실, 불편한 것은 이것뿐이 아닙니다.
⊙인터뷰: 겨울에는 너무 춥고 여름에는 너무 더워요.
⊙인터뷰: 컨테이너 박스가 없어지고 교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기자: 아무런 안전장치없이 밖으로 나와 있는 학교는 어린학생들에게 매우 위험해 보입니다.
⊙김윤식(교사): 방음시설이 미약해서 수업하기가 곤란한점이 많고, 2층 같은 경우에는 안전시설이 좀 미약한 것 같습니다.
⊙기자: 현재 이 학교는 학생수가 지나치게 많아 컨테이너 교실 수업이 불가피했습니다.
⊙이평기(교장): 수용할 수 있는 인원수를 초과해 가지고 학생들이 늘어났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컨테이너 교실이 들어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기자: 인천 광역시 몇 몇 학교의 경우 컨테이너 교실을 사용하는 것으로도 부족해 벌써 몇 년째 2부제 수업까지 하는 학교들도 많습니다.
⊙기자: 언제부터 2부제 수업했어요?
⊙교사: 오래됐어지요, 뭐….
⊙학부모: 아이가 오전반, 오후반으로 엇갈려 있으면 학부모들이 시간을 내 움직일 수가 없어요.
⊙기자: 인천지역의 경우 현재 컨테이너 건물을 사용하는 학교는 모두 8개 학교 63개 학급, 하지만 학교 부지확보는 매우 어렵습니다.
⊙김철겸(경기도 교육청): 이미 도시가 다 형성된 상태에서, 학교용지를 새로 잡으려니까 어렵죠.
⊙기자: 일산의 한 초등학교, 부지확보가 어렵자 좁은 운동장을 쪼개 새로운 교실을 짓고 있습니다.
주거용 아파트가 집중된 신도시 역시 교실이 부족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대단지 아파트에 많은 사람들이 입주했지만 이들을 위한 학교가 세워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경기도 수원의 한 초등학교, 초등학생들이 수업을 하고 있어야 할 교실에 중학생들이 수업을 받고 있습니다.
중학교 12개 반이 초등학교에서 더부살이 수업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복도에 붉은색 줄을 쳐 한쪽은 초등학교가 다른 한쪽은 중학교가 사용하고 있습니다.
학교를 빌려쓰는 쪽이나 빌려준 쪽 역시 불편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이런 불편은 내년에 가서야 해결될 전망입니다.
⊙○○중학교 교장: 못하나 박는 것도 마음대로 박지 못하고 그러니 불편하죠.
⊙○○초등학교 학생: 중학교가 일주일만 있다 나갔으면 좋겠어요.
불편해요.
⊙기자: 이처럼 개교일정을 맞추지 못해 다른 학교에 임시개교를 한 학교는 경기도에만 7군데나 됩니다.
무분별한 택지개발이 부른 결과입니다.
⊙유대균(경기도 교육청): 주택 건설업자가 조금조금씩 아파트를 짓다보니까 그런데 이거 다 지어 놓고 나면 합쳐 보면 많거든요.
그런데 그것을 종합적인 계획없이 아파트 인허가가 이루어지다 보니까 거기에 필요한 문화시설이라든가 공공시설이라든가 이런 게 다 부족하게 돼 있고...
⊙기자: 그러나 경기도 교육청은 학교 신설에 관해 올해부터 정부의 지원이 강화되었기 때문에 교실부족 문제들이 곧 해결될 것이라는 낙관적인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유대균(경기도 교육청): 학교는 재원만 뒷받침되면 개교가 지연되거나 하는 문제가 없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금년부터 재원이 지원되어서 정부차원에서 해주었기 때문에 문제가 그런 차원에서는 해소가 되고 있죠.
⊙기자: 그러나 일선 학교장들의 견해는 경기도 교육청의 기대와는 다릅니다.
⊙○○중학교 교장: 경기도는 항상 문제예요.
금년만 문제가 아닙니다.
국가에서 해결해야 해요.
이 문제는 법을 만들어서라도….
⊙기자: 수도권 신도시들의 만성적인 교실부족 문제, 섣부른 낙관보다는 우리 실정에 맞는 현실적인 대책들을 강구해야 할 것입니다.
KBS뉴스 송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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