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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부지방 가뭄 들녘 비상
    • 입력2001.05.19 (06:00)
뉴스광장 2001.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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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토요일 아침 뉴스광장입니다.
    하천은 바닥을 드러낸 지 오래고 모내기조차 못할 정도로 중부지방의 가뭄이 지금 심각합니다.
    그렇다고 언제까지 하늘만 쳐다 볼 수는 없고, 그래서 정부는 관정개발을 위한 예산지원에 나서는 등 가뭄대책을 본격적으로 강구하기 시작했습니다.
    구영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강원도 쌀의 30%를 생산하는 철원지역.
    하천마다 바닥을 드러낸 지도 오래입니다.
    ⊙한복선(농민): 이 가뭄이 지금 처음이라고 그래요.
    지금 33년인가 34년째 되는데 처음이에요.
    ⊙기자: 늦어도 다음 달 초까지는 모내기를 마쳐야 할 텐데 물도 못 댄 논을 보는 농민의 마음도 바싹 마릅니다.
    ⊙박해수(농민): 심정이야 가슴 타는 거야 말도 못 하는 거죠, 뭐 어떻게 얘기 할 수도 없는 거지.
    ⊙기자: 고추잎은 타 들어갔고 다른 밭작물도 가물대로 가물었습니다.
    ⊙박정복(농민): 약 칠 때가 넘었는데 지금 이거 심어놓은 지가 한 열흘이 넘었는데 싹이 안 트잖아요.
    ⊙기자: 특히 중부지방의 봄가뭄이 심각해지자 정부도 83억원을 긴급지원하며 대책마련에 나섰습니다.
    하천을 파는 것으로도 모자라 지하 200m까지 암반을 뚫고 6년 전에 폐쇄된 양수장까지 다시 복구했습니다.
    ⊙한갑수(농림부 장관): 농림부가 이미 확보하고 있는 약 200억원 상당의 예산에 더해서 필요할 경우에 기획예산처가 가지고 있는 예비비를 더 추가, 확보해 가지고...
    ⊙기자: 그러나 이런 대책에도 농민들은 한숨만 이어집니다.
    ⊙정하순(농민): 모자라요, 택도 없지...
    ⊙기자: 보다 근본적인 물대책이 있어야 한다는 불평도 쏟아집니다.
    ⊙인터뷰: 진작 했어야지.
    해서 이것을 미리 대책을 했어야지, 이제 급하니까 이제 와서 하는데 물 다 주고 퍼서 뭐해요.
    ⊙기자: 지난 3월부터 내린 비의 양은 예년의 3분의 1 수준도 안 되는데다 이 같은 봄가뭄은 다음 달 초까지는 이어질 전망입니다.
    KBS뉴스 구영희입니다.
  • 중부지방 가뭄 들녘 비상
    • 입력 2001.05.19 (06:00)
    뉴스광장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토요일 아침 뉴스광장입니다.
하천은 바닥을 드러낸 지 오래고 모내기조차 못할 정도로 중부지방의 가뭄이 지금 심각합니다.
그렇다고 언제까지 하늘만 쳐다 볼 수는 없고, 그래서 정부는 관정개발을 위한 예산지원에 나서는 등 가뭄대책을 본격적으로 강구하기 시작했습니다.
구영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강원도 쌀의 30%를 생산하는 철원지역.
하천마다 바닥을 드러낸 지도 오래입니다.
⊙한복선(농민): 이 가뭄이 지금 처음이라고 그래요.
지금 33년인가 34년째 되는데 처음이에요.
⊙기자: 늦어도 다음 달 초까지는 모내기를 마쳐야 할 텐데 물도 못 댄 논을 보는 농민의 마음도 바싹 마릅니다.
⊙박해수(농민): 심정이야 가슴 타는 거야 말도 못 하는 거죠, 뭐 어떻게 얘기 할 수도 없는 거지.
⊙기자: 고추잎은 타 들어갔고 다른 밭작물도 가물대로 가물었습니다.
⊙박정복(농민): 약 칠 때가 넘었는데 지금 이거 심어놓은 지가 한 열흘이 넘었는데 싹이 안 트잖아요.
⊙기자: 특히 중부지방의 봄가뭄이 심각해지자 정부도 83억원을 긴급지원하며 대책마련에 나섰습니다.
하천을 파는 것으로도 모자라 지하 200m까지 암반을 뚫고 6년 전에 폐쇄된 양수장까지 다시 복구했습니다.
⊙한갑수(농림부 장관): 농림부가 이미 확보하고 있는 약 200억원 상당의 예산에 더해서 필요할 경우에 기획예산처가 가지고 있는 예비비를 더 추가, 확보해 가지고...
⊙기자: 그러나 이런 대책에도 농민들은 한숨만 이어집니다.
⊙정하순(농민): 모자라요, 택도 없지...
⊙기자: 보다 근본적인 물대책이 있어야 한다는 불평도 쏟아집니다.
⊙인터뷰: 진작 했어야지.
해서 이것을 미리 대책을 했어야지, 이제 급하니까 이제 와서 하는데 물 다 주고 퍼서 뭐해요.
⊙기자: 지난 3월부터 내린 비의 양은 예년의 3분의 1 수준도 안 되는데다 이 같은 봄가뭄은 다음 달 초까지는 이어질 전망입니다.
KBS뉴스 구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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