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삼 주산지 하면 경북 영주 풍기를 꼽습니다마는 최근 풍기지역 농민들이 고향을 떠나고 있다고 합니다.
물론 인삼 농사를 포기한 것은 아닙니다.
원정 경작에 나선 사연을 안동에서 박준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북 영주시 풍기지역에서 40여 년 동안 인삼을 재배해 온 항일흠 씨.
올해 인삼농사 터는 풍기를 떠나 일찌감치 경북 예천군 보문면으로 잡았습니다.집에서 승용차로 1시간 거리의 먼 곳입니다.
고향 마을에서는 더 이상 인삼 심을 땅을 구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항일흠(인삼재배 농민): 할 땅이 별로 없죠.
그러니까 외지 나가 가지고 충청도라든가, 아니면 강원도, 보통 한 4, 5000평 이상 하는 사람들은 전부 나가서...
⊙기자: 같은 밭에 인삼을 두 번 이상 심었다가는 수확량이 줄고 병해충이 많아지는 연작 피해 때문입니다.
⊙노영균(풍기인삼 시험장 연구사): 병균이 토양에 남아있기 때문에 인삼을 다시 심었을 경우 뿌리가 썩고 수량이 줄어들게 됩니다.
⊙기자: 인삼 주산지인 풍기에서는 인삼 재배농민의 70% 가량이 황 씨처럼 다른 시군으로 떠나는 원정 경작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들 농민들은 먼 거리까지의 이동비용에다 수확철에는 도난방지에 골머리를 앓는 등 이중, 삼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기름진 땅을 찾아 먼길을 떠나는 인삼 재배농민들.
이들은 고향 인삼밭의 땅심이 회복되는 6, 7년쯤 지나야 되돌아옵니다.
KBS뉴스 박준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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