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태권도 종주국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우물안 개구리식으로 안주하며 비리가 불거진 사이 태권도 교육 프로그램이 역수입되고 관련산업도 외국업체들이 장악하고 있습니다.
이영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1월 문을 연 서울의 한 태권도 도장입니다.
딱딱한 태권도 수업에 앞서 재미있는 놀이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수업이 끝나면 간단한 인삿말과 태권도 용어를 영어로 배웁니다.
체계적이고 현실적인 교육 프로그램이 국내에 없다 보니 최근 이같이 미국식 프로그램을 역수입해 사용하는 도장이 늘고 있습니다.
⊙김수민(한국 마샬아트 월드 관장): 좀 신나고 재미있게, 실질적인 태권도를 통해서 강한 신체와 정신을 길러주는 곳에 초점을...
⊙기자: 태권도의 메카 국기원입니다.
태권도 정신과 기술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보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기능이지만 연구직원은 1명뿐입니다.
⊙이종관(국기원 연구부장): 철학적, 정신적인 분야, 역사적인 거 모든 것을 다 취합해서 또 제 나름대로 검토를 하고 하려다 보면 거기에 대한 버거움 같은 거 있잖아요.
⊙기자: 30년째 그대로인 허름하고 낡은 시설에서는 태권도의 발전 모습을 찾기 어렵습니다.
⊙웨잇 루스(미국인): 영상으로 경기모습 등 보여주면 좋은 데전시물을 그냥 쌓아 놓은 것 같아요
⊙기자: 갈수록 커져가는 태권도 용품 시장도 외국 회사들이 장악했습니다.
외국 기업들이 꾸준한 연구와 활발한 마케팅으로 전세계를 상대로 시장을 넓혀나갈 때 국내 업체들은 비좁은 국내에서 물량 위주의 가격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양국필(태권도 용품회사 직원): 서로간에 문어발식으로 경쟁을 하다보니까 거기다 원가절감을 하다보니까 제품의 질면이라든지 업이 돼야 되는데 많이 지금 현재 다운되어 있는 상태고...
⊙기자: 경기 때마다 불거지는 판정시비와 심사비리, 그리고 진학과 관련한 금품수수 의혹 등도 태권도계를 짓누르고 있습니다.
올림픽 연구종목이 되고 수련인구가 전세계 5000만명에 이르는 국기 태권도, 하지만 정작 태권도 종주국은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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