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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뿐인 초중고교 도서관
    • 입력2001.05.20 (21:00)
뉴스 9 2001.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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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수십년 전이나 지금이나 별반 달라진 게 없는 곳, 바로 초중고교 학교 도서관입니다.
    껍데기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학교 도서관 실태를 박에스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 중학교 도서실, 사회나 과학, 역사책은 거의 없고 소설책들만 즐비합니다.
    절반 이상이 7, 80년대에 발행돼 맞춤법도 맞지 않는 것들, 국어사전조차도 20년 전에 발행된 것밖에 없습니다.
    ⊙최지윤(중학교 2학년): 읽을 책이 너무 없고 삭막하고 어두워요.
    ⊙기자: 소아26년, 1951년에 발행된 책이 꽂혀있습니다.
    표지는 너덜너덜하고 곰팡이가 슬어 책을 집는 것조차 비위생적인 상황입니다.
    서류상 장서가 6000여 권이라는 초등학교 도서의 3분의 1은 버릴 책들, 나머지 책들도 수십권이 같은 복본이 대부분입니다.
    전교생이 2000여 명인 이 학교의 지난해 도서 구입비는 고작 100만원이었습니다.
    제한된 폐기규정도 문제.
    책을 1년에 3%밖에 버리지 못하도록 한 규정 때문에 오래된 책들을 그냥 쌓아두고 있는 실정입니다.
    ⊙김동한(도서관 담당교사): 한 70% 이상은 폐기해야 되는데 이 규정에 따라서 폐기한다면 10년 안에도 폐기하기가 힘든 상황입니다.
    ⊙기자: 도서관만 지으면 그뿐, 운영에는 무관심한 곳도 있습니다.
    이 고등학교는 200평이 넘는 도서관 공간을 확보했지만 시설비가 전혀 나오지 않아 6개월째 비어 있습니다.
    사서교사가 따로 없어 도서관 이용시간이 제한된 것도 학생들의 발길을 묶는 이유입니다.
    고등학교에는 간혹 사서교사가 있지만 이들의 주업무는 야간 자율학습 감독입니다.
    ⊙사서교사: 학생과 교사에게 정보봉사하는 게 제 역할인데 야간학습 지도로 시간도 없고...
    ⊙기자: 학생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워줄 학교 도서관은 아직도 죽어 있습니다.
    KBS뉴스 박에스더입니다.
  • 말뿐인 초중고교 도서관
    • 입력 2001.05.20 (21:00)
    뉴스 9
⊙앵커: 수십년 전이나 지금이나 별반 달라진 게 없는 곳, 바로 초중고교 학교 도서관입니다.
껍데기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학교 도서관 실태를 박에스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 중학교 도서실, 사회나 과학, 역사책은 거의 없고 소설책들만 즐비합니다.
절반 이상이 7, 80년대에 발행돼 맞춤법도 맞지 않는 것들, 국어사전조차도 20년 전에 발행된 것밖에 없습니다.
⊙최지윤(중학교 2학년): 읽을 책이 너무 없고 삭막하고 어두워요.
⊙기자: 소아26년, 1951년에 발행된 책이 꽂혀있습니다.
표지는 너덜너덜하고 곰팡이가 슬어 책을 집는 것조차 비위생적인 상황입니다.
서류상 장서가 6000여 권이라는 초등학교 도서의 3분의 1은 버릴 책들, 나머지 책들도 수십권이 같은 복본이 대부분입니다.
전교생이 2000여 명인 이 학교의 지난해 도서 구입비는 고작 100만원이었습니다.
제한된 폐기규정도 문제.
책을 1년에 3%밖에 버리지 못하도록 한 규정 때문에 오래된 책들을 그냥 쌓아두고 있는 실정입니다.
⊙김동한(도서관 담당교사): 한 70% 이상은 폐기해야 되는데 이 규정에 따라서 폐기한다면 10년 안에도 폐기하기가 힘든 상황입니다.
⊙기자: 도서관만 지으면 그뿐, 운영에는 무관심한 곳도 있습니다.
이 고등학교는 200평이 넘는 도서관 공간을 확보했지만 시설비가 전혀 나오지 않아 6개월째 비어 있습니다.
사서교사가 따로 없어 도서관 이용시간이 제한된 것도 학생들의 발길을 묶는 이유입니다.
고등학교에는 간혹 사서교사가 있지만 이들의 주업무는 야간 자율학습 감독입니다.
⊙사서교사: 학생과 교사에게 정보봉사하는 게 제 역할인데 야간학습 지도로 시간도 없고...
⊙기자: 학생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워줄 학교 도서관은 아직도 죽어 있습니다.
KBS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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