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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수가 만드는 세상
    • 입력2001.05.21 (20:00)
뉴스투데이 2001.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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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살다보면 의도와는 다르게 실패하는 일도 있지만 이 실패가 의외의 결과를 가져오기도 합니다.
    버려지는 필름에 불과하던 NG가 그 경우입니다.
    스타들의 꾸밈없는 모습을 보고 싶어하는 시청자들의 욕구 때문에 최근 TV나 인터넷에서는 NG만을 모아서 방송하는 일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출동삼총사, 오늘은 실수가 만드는 세상, NG의 세계로 문소산 프로듀서가 출동했습니다.
    ⊙기자: 최근 NG장면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완벽하게만 보이던 스타들의 포장되지 않은 매력이 보는 이를 즐겁게 합니다.
    홍콩 영화배우 성룡은 NG를 자신의 트레이드마크로 삼기도 했습니다.
    영화의 마지막 부분에 촬영도중 있었던 에피소드를 넣음으로써 관객들에게 영화 이상의 재미를 선사합니다.
    방송에도 NG가 적절히 사용됩니다.
    프로그램이 끝나는 순간까지 녹화할 때의 NG장면을 보여 주며 시청자의 시선을 놓치지 않으려고 합니다.
    촬영하는 도중 일어나는 재미있는 실수가 보는 이들의 폭소를 자아냅니다.
    이런 장면이 인기를 끌자 NG만을 전문으로 모아 방송하는 곳까지 생겼습니다.
    촬영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가는 인터넷 방송국 NGTV, 그들은 단 한 컷의 NG도 놓치지 않기 위해 쉴새없이 카메라를 돌립니다.
    실수가 언제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에 다른 촬영스탭들이 쉬는 시간에도 출연자의 일거수 일투족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하루 12시간 연속 촬영은 기본, 위험하거나 돌발적인 상황에서도 맨 앞자리를 차지하는 것은 바로 그들입니다.
    그러나 촬영 후에는 더 고된 작업이 이들을 기다립니다.
    보다 생생한 NG의 묘미를 느끼게 하기 위해 최고의 장면을 고르고 편집하는데 며칠씩 밤을 새우기도 합니다.
    ⊙이원종(이사/NGTV): 운이 좋은 날은 촬영할 때만 NG가 나는 경우가 있는데 운이 나쁜 날은 카메라를 끌 때만 NG가 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김남규(PD/NGTV): 그 한 컷을 위해서 12시간 이상을 거기서 이제 저희는 그 한 컷을 보고 열심히 하는데 그것을 놓쳤을 때 돌아오는 길이 다리에 힘이 없습니다.
    ⊙기자: 촬영스태프들과는 한 식구 같지만 OK컷만을 기다리는 그들과 NGPD의 기대는 분명히 다릅니다.
    ⊙이원종(이사/NGTV): 감독님들이 NG가 많이 나면 저희 카메라를 싹 봐요, 보고 오늘 촬영은 NGTV를 위해서 촬영하는 것 같다고 하시는데 약간 미안할 때가 있죠.
    NG가 많이 나면, 속으로는 기쁘면서 감정자제를 하죠.
    얼굴도 안 그런 척 하고, 화장실 가서 웃고...
    ⊙기자: 1년간 모은 NG만 400여 편, 그들은 NG가 완성본을 요구하는 광고나 드라마와는 다른 또 하나의 장르라고 말합니다.
    개국한 지 2년 만에 100만명의 회원이 가입했을 정도로 NGTV의 인기는 폭발적입니다.
    광고주들까지 촬영을 요청해 오고 심지어 자신들이 만든 테이프를 보내 오기도 합니다.
    사람들이 NG에 끌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양 윤(교수/이화여대 심리학과): 사람들에게는 어릴 때부터 자신도 알게 모르게 완벽함이라든지 인간의 성공이라든지 이런 내재된 욕구에 의해서 사람들은 늘 긴장을 하죠, 그다음에 쫓기게 되고, 바로 이때 그러한 장면들을 보게 되면 바로 한 순간에 그런 긴장으로부터 풀려날 수 있다는 겁니다.
    바로 이것을 통해서 그 즐거움을 만끽하는 것이고요.
    ⊙기자: NG가 사회적으로 이슈가 된 것은 인터넷을 통해 전지현의 춤추는 CF장면이 여과없이 방송되면서부터입니다.
    NG가 실제 광고보다 더 인기를 끌면서 광고주들의 인식도 달라졌습니다.
    ⊙최자인(대리/휘닉스컴): NG나 동영상, 인터넷을 통한 그런 것들을 통해서 상당히 효과를 많이 봤었죠.
    꼭 숫자적으로 표현할 수는 없지만 예를 들어서 저희가 5억의 광고비를 쏟아 부었다고 한다면 그 효과는 30억, 40억 정도의 효과를 봤다고 할 수 있습니다.
    ⊙기자: 온라인과 오프라인, 인터넷과 TV를 통해 NG와 완성된 CF를 동시에 보여주는 것이 이제는 하나의 광고 전략으로 자리잡았습니다.
    NG는 보는 사람의 마음을 편안하게 합니다.
    광고가 제품 판매를 위한 설득을 강요한다면 NG는 그 이면의 이야기를 담음으로써 자연스럽게 마음의 문을 열도록 합니다.
    ⊙이원종(이사/NGTV): 저희 모토가 있어요. 실수가 세상을 만든다, 많은 실수를 통해서 세상은 변화하고 NG도 만들어진다라고 생각을 해요
    ⊙기자: 쓸모없이 버려지는 필름에 불과하던 NG, 스타들의 이면의 모습을 보려는 사람들의 욕구에 힘입어 이제는 장르로 그리고 기업의 광고 전략으로까지 이어지면서 NG는 하나의 완성된 작품으로 다시 태어나고 있습니다.
    KBS뉴스 문소산입니다.
  • 실수가 만드는 세상
    • 입력 2001.05.21 (20:00)
    뉴스투데이
⊙앵커: 살다보면 의도와는 다르게 실패하는 일도 있지만 이 실패가 의외의 결과를 가져오기도 합니다.
버려지는 필름에 불과하던 NG가 그 경우입니다.
스타들의 꾸밈없는 모습을 보고 싶어하는 시청자들의 욕구 때문에 최근 TV나 인터넷에서는 NG만을 모아서 방송하는 일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출동삼총사, 오늘은 실수가 만드는 세상, NG의 세계로 문소산 프로듀서가 출동했습니다.
⊙기자: 최근 NG장면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완벽하게만 보이던 스타들의 포장되지 않은 매력이 보는 이를 즐겁게 합니다.
홍콩 영화배우 성룡은 NG를 자신의 트레이드마크로 삼기도 했습니다.
영화의 마지막 부분에 촬영도중 있었던 에피소드를 넣음으로써 관객들에게 영화 이상의 재미를 선사합니다.
방송에도 NG가 적절히 사용됩니다.
프로그램이 끝나는 순간까지 녹화할 때의 NG장면을 보여 주며 시청자의 시선을 놓치지 않으려고 합니다.
촬영하는 도중 일어나는 재미있는 실수가 보는 이들의 폭소를 자아냅니다.
이런 장면이 인기를 끌자 NG만을 전문으로 모아 방송하는 곳까지 생겼습니다.
촬영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가는 인터넷 방송국 NGTV, 그들은 단 한 컷의 NG도 놓치지 않기 위해 쉴새없이 카메라를 돌립니다.
실수가 언제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에 다른 촬영스탭들이 쉬는 시간에도 출연자의 일거수 일투족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하루 12시간 연속 촬영은 기본, 위험하거나 돌발적인 상황에서도 맨 앞자리를 차지하는 것은 바로 그들입니다.
그러나 촬영 후에는 더 고된 작업이 이들을 기다립니다.
보다 생생한 NG의 묘미를 느끼게 하기 위해 최고의 장면을 고르고 편집하는데 며칠씩 밤을 새우기도 합니다.
⊙이원종(이사/NGTV): 운이 좋은 날은 촬영할 때만 NG가 나는 경우가 있는데 운이 나쁜 날은 카메라를 끌 때만 NG가 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김남규(PD/NGTV): 그 한 컷을 위해서 12시간 이상을 거기서 이제 저희는 그 한 컷을 보고 열심히 하는데 그것을 놓쳤을 때 돌아오는 길이 다리에 힘이 없습니다.
⊙기자: 촬영스태프들과는 한 식구 같지만 OK컷만을 기다리는 그들과 NGPD의 기대는 분명히 다릅니다.
⊙이원종(이사/NGTV): 감독님들이 NG가 많이 나면 저희 카메라를 싹 봐요, 보고 오늘 촬영은 NGTV를 위해서 촬영하는 것 같다고 하시는데 약간 미안할 때가 있죠.
NG가 많이 나면, 속으로는 기쁘면서 감정자제를 하죠.
얼굴도 안 그런 척 하고, 화장실 가서 웃고...
⊙기자: 1년간 모은 NG만 400여 편, 그들은 NG가 완성본을 요구하는 광고나 드라마와는 다른 또 하나의 장르라고 말합니다.
개국한 지 2년 만에 100만명의 회원이 가입했을 정도로 NGTV의 인기는 폭발적입니다.
광고주들까지 촬영을 요청해 오고 심지어 자신들이 만든 테이프를 보내 오기도 합니다.
사람들이 NG에 끌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양 윤(교수/이화여대 심리학과): 사람들에게는 어릴 때부터 자신도 알게 모르게 완벽함이라든지 인간의 성공이라든지 이런 내재된 욕구에 의해서 사람들은 늘 긴장을 하죠, 그다음에 쫓기게 되고, 바로 이때 그러한 장면들을 보게 되면 바로 한 순간에 그런 긴장으로부터 풀려날 수 있다는 겁니다.
바로 이것을 통해서 그 즐거움을 만끽하는 것이고요.
⊙기자: NG가 사회적으로 이슈가 된 것은 인터넷을 통해 전지현의 춤추는 CF장면이 여과없이 방송되면서부터입니다.
NG가 실제 광고보다 더 인기를 끌면서 광고주들의 인식도 달라졌습니다.
⊙최자인(대리/휘닉스컴): NG나 동영상, 인터넷을 통한 그런 것들을 통해서 상당히 효과를 많이 봤었죠.
꼭 숫자적으로 표현할 수는 없지만 예를 들어서 저희가 5억의 광고비를 쏟아 부었다고 한다면 그 효과는 30억, 40억 정도의 효과를 봤다고 할 수 있습니다.
⊙기자: 온라인과 오프라인, 인터넷과 TV를 통해 NG와 완성된 CF를 동시에 보여주는 것이 이제는 하나의 광고 전략으로 자리잡았습니다.
NG는 보는 사람의 마음을 편안하게 합니다.
광고가 제품 판매를 위한 설득을 강요한다면 NG는 그 이면의 이야기를 담음으로써 자연스럽게 마음의 문을 열도록 합니다.
⊙이원종(이사/NGTV): 저희 모토가 있어요. 실수가 세상을 만든다, 많은 실수를 통해서 세상은 변화하고 NG도 만들어진다라고 생각을 해요
⊙기자: 쓸모없이 버려지는 필름에 불과하던 NG, 스타들의 이면의 모습을 보려는 사람들의 욕구에 힘입어 이제는 장르로 그리고 기업의 광고 전략으로까지 이어지면서 NG는 하나의 완성된 작품으로 다시 태어나고 있습니다.
KBS뉴스 문소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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