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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닮으면 광고 안 돼?
    • 입력2001.05.21 (20:00)
뉴스투데이 2001.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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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최고 통치자와 닮았다는 것이 아직도 우리나라에서는 그다지 도움이 되는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닮은 사람의 광고출연이 취소되었다고 하는데요, 무슨 사정인지 배원열 프로듀서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해 6월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열린 이색 이벤트, 남북한 두 정상을 빼닮은 사람을 뽑는 대회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닮은 배은식 씨는 그날 이후 스타덤에 올랐습니다.
    방송국으로부터 출연요청을 받는가 하면 영화에 출연하기도 했습니다.
    때문에 직업도 아예 모델로 바꾸었습니다.
    하지만 문제가 생겼습니다.
    출연 예정이던 광고 기획사가 모두 심의에 탈락했기 때문입니다.
    ⊙배은식(53살/환경운동가): 황당하고 허탈하고...
    엊그저께는 이민이라도 가야지 못 살겠다...
    이렇게 제재를 받고 ...
    ⊙기자: 문제가 된 광고 기획안입니다.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닮은 두 사람이 숙취를 해소하기 위해 황태국을 끓여먹는다는 내용입니다.
    두 정상을 닮은 모델을 출연시켜 광고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의도입니다.
    ⊙김두영(35살/감독): 이 작품을 가지고 무공해다, 천연재에 대해서 소비자들한테 현혹을 시키거나 또는 과대광고 포장을 했다고 하면 절대적으로 그건 잘못된 거죠.
    닮았다라는 그것 하나 가지고 그런다면 표현의 자유를 갖다 말살시키는 것입니다.
    ⊙기자: 하지만 심의를 담당한 한국광고자율심의기구의 생각은 다릅니다.
    두 정상과 비슷한 모델을 상업적으로 이용해 자칫 초상권을 침해할 우려가 있다는 것입니다.
    ⊙한국광고 자율심의기구 관계자: 희화화죠. 대통령이든 누구든간에 유사하게 생긴 사람이 똑같은 모습, 똑같은 억양으로 상업적 광고에 이용된다면(곤란하다)
    ⊙기자: 또 제작이 완료되지 않았고 기획단계에서 자문을 구해와 자문에 응한 것뿐이라는 주장입니다.
    하지만 기획사가 두 정상을 닮은 모델을 포기하지 않는 한 광고가 완성되더라도 심의를 통과할 가능성은 적어보입니다.
    ⊙김두영(35살/감독): 저희들은 끝까지 이 작품을 가지고 물러설 수가 없습니다.
    젊은 감독으로서 끝까지 표현의 자유를 보장해 달라는...
    ⊙기자: 선진 외국에서는 대통령이나 영부인을 닮아 이득을 보는 사람도 많습니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아직 먼 나라 얘기 같습니다.
    KBS뉴스 배원열입니다.
  • 닮으면 광고 안 돼?
    • 입력 2001.05.21 (20:00)
    뉴스투데이
⊙앵커: 최고 통치자와 닮았다는 것이 아직도 우리나라에서는 그다지 도움이 되는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닮은 사람의 광고출연이 취소되었다고 하는데요, 무슨 사정인지 배원열 프로듀서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해 6월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열린 이색 이벤트, 남북한 두 정상을 빼닮은 사람을 뽑는 대회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닮은 배은식 씨는 그날 이후 스타덤에 올랐습니다.
방송국으로부터 출연요청을 받는가 하면 영화에 출연하기도 했습니다.
때문에 직업도 아예 모델로 바꾸었습니다.
하지만 문제가 생겼습니다.
출연 예정이던 광고 기획사가 모두 심의에 탈락했기 때문입니다.
⊙배은식(53살/환경운동가): 황당하고 허탈하고...
엊그저께는 이민이라도 가야지 못 살겠다...
이렇게 제재를 받고 ...
⊙기자: 문제가 된 광고 기획안입니다.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닮은 두 사람이 숙취를 해소하기 위해 황태국을 끓여먹는다는 내용입니다.
두 정상을 닮은 모델을 출연시켜 광고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의도입니다.
⊙김두영(35살/감독): 이 작품을 가지고 무공해다, 천연재에 대해서 소비자들한테 현혹을 시키거나 또는 과대광고 포장을 했다고 하면 절대적으로 그건 잘못된 거죠.
닮았다라는 그것 하나 가지고 그런다면 표현의 자유를 갖다 말살시키는 것입니다.
⊙기자: 하지만 심의를 담당한 한국광고자율심의기구의 생각은 다릅니다.
두 정상과 비슷한 모델을 상업적으로 이용해 자칫 초상권을 침해할 우려가 있다는 것입니다.
⊙한국광고 자율심의기구 관계자: 희화화죠. 대통령이든 누구든간에 유사하게 생긴 사람이 똑같은 모습, 똑같은 억양으로 상업적 광고에 이용된다면(곤란하다)
⊙기자: 또 제작이 완료되지 않았고 기획단계에서 자문을 구해와 자문에 응한 것뿐이라는 주장입니다.
하지만 기획사가 두 정상을 닮은 모델을 포기하지 않는 한 광고가 완성되더라도 심의를 통과할 가능성은 적어보입니다.
⊙김두영(35살/감독): 저희들은 끝까지 이 작품을 가지고 물러설 수가 없습니다.
젊은 감독으로서 끝까지 표현의 자유를 보장해 달라는...
⊙기자: 선진 외국에서는 대통령이나 영부인을 닮아 이득을 보는 사람도 많습니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아직 먼 나라 얘기 같습니다.
KBS뉴스 배원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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