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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아온 70년대 옛 명물들
    • 입력2001.05.22 (20:00)
뉴스투데이 2001.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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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뽑기와 쫀드기 그리고 아폴로라는 이름의 군것질 기억하십니까? 70년대 어린 시절을 보낸 분들이라면 어렴풋이 기억이 나기도 하시겠습니다마는 이렇게 과거 속으로 사라졌던 옛날 먹거리나 놀이들이 다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출동삼총사 오늘은 소중한 기억이 담겨 있는 추억의 명물들을 정혜경 프로듀서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동네 골목에서조차 사라진 놀이에 푹 빠진 사람들, 일주일에 한두 번씩 모여 옛날놀이를 즐긴다는 이들은 대부분 80년대생으로 한 인터넷 동호회 소속입니다.
    또래 친구들이 PC방으로 향할 때 이들은 이곳에 모여 어린 시절로 돌아갑니다.
    ⊙최은지(23살/학생): 인터넷 게임 같은 것은 사람들간의 정 같은 것을 못 느끼잖아요.
    이런 거 하면 너무너무 행복해요.
    친구가 있다는 것도 실감이 나고...
    ⊙기자: 못난이 삼형제, 오래된 영화포스터들 그리고 구식 장난감들.
    복고바람을 타고 6, 70년대 물건들이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하지만 옛 것 중에서도 가장 사랑 받는 것은 역시 그 시절의 먹거리들입니다.
    인사동 골목의 한 작은 카페, 70년대 소품들로 가득한 이곳에서도 유난히 손님들의 시선을 끄는 것이 있습니다.
    ⊙인터뷰: 저기 불량식품 있는데 한 번 먹어볼까?
    ⊙인터뷰: 그래, 먹어보자.
    ⊙기자: 불에 구우면 쫀득쫀득 해지는 쫀드기, 쫄쫄이나 월드컵 어포도 개당 300원이면 맛볼 수 있습니다.
    ⊙기자: 이게 쫀드기인가요?
    ⊙최윤정(31살/여행 가이드): 예, 쫀드기.

    ⊙기자: 옛날 맛하고 어때요.
    ⊙인터뷰: 옛날에는 어려서인지 달콤했던 것 같아요. 지금은 좀 구수해요.
    ⊙기자: 최근 사람들이 다시 찾고 있는 것은 어린 시절 먹었던 단순한 과자가 아니라 바로 추억입니다.
    ⊙주재범(대학생): 지금 살다보면 이렇게 옛날일 같은 거 생각하고 좀 떠올려 보고 싶을 때가 있잖아요.
    그런데 막상 그런 데를 찾으려고 해도 어딘가 없고, 뭔가 옛날 것을 먹으면 옛날 생각도 나고...
    ⊙기자: 가장 인기 있는 군것질거리는 빨대 속의 내용물을 빨아먹는 아폴로입니다.
    술 대신 아폴로로 건배하는30대 교사들, 추억을 풀어놓기 바쁩니다.
    ⊙김정훈(31살/고교 교사): 예전에는 100개, 50개 이렇게 나왔던 것 같아요. 이걸 주머니에 잔뜩 넣어서 하루 종일 먹었던 기억도 나고...
    ⊙김장연(29살/고교 교사): 어릴 때는 굉장히 먹기가 어려웠거든요. 요즘은 너무 잘 빠지는 것 같아요.
    ⊙기자: 어른들은 그 이름조차 잊었지만 아폴로는 지금도 학교 앞 문방구 한켠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갯수는 줄었지만 한 봉지에 여전히 100원이라 학생들에게 인기입니다.
    ⊙한소영(초등학교 5학년): 수퍼에서 파는 과자들은 비싼데요, 이 과자는 달고 맛있으면서도 값도 싸요.
    ⊙기자: 사라진 줄 알았던 아폴로, 과연 어디서 만들어지는 것일까? 이곳이 바로 아폴로의 탄생지이자 지난 30년간 하루도 빠짐없이 아폴로가 생산된 곳입니다.
    출원까지 받은 과자 아폴로, 지금은 창업자의 아들이 가업으로 물려받고 있습니다.
    ⊙김상규(70살/아폴로 제과 창업자): 아폴로라 쓰는 단어도 내가 의미있게 지은 거라구.
    ⊙기자: 어떤 의미요?
    ⊙인터뷰: 앞으로 달나라까지 판로를 개발하려고...
    ⊙기자: 7, 80년대 아이들의 넋을 빼놓았던 뽑기는 요즘 아이들에게도 별미입니다.
    ⊙인터뷰: 어디서 샀어?
    ⊙기자: 요즘에는 맛보다 재미로 먹는다는 뽑기, 이 아주머니는 한 단계 발전된 모양의 뽑기를 개발했습니다.
    바로 꽈배기 모양.
    ⊙인터뷰: 처음에 잘 못 나온 것으로 그렇게 했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이렇게 돌리니까 예쁘더라구요.
    ⊙기자: 신세대들이 이용하는 인터넷 쇼핑몰에서도 뽑기는 가장 튀는 상품입니다.
    애인에게 뽑기세트를 선물받은 진희 씨, 두 사람은 옛날 기억을 더듬으며 뽑기를 만들어 봅니다.
    남자친구가 뽑은 하트모양 뽑기, 진희 씨는 오늘 추억까지 선물받았습니다.
    어린 시절 기억들이 듬뿍 배어 있는 명물들, 그 시절의 꿈과 순수함을 일깨우면서 사람들 가슴 속에 따뜻함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혜경입니다.
  • 돌아온 70년대 옛 명물들
    • 입력 2001.05.22 (20:00)
    뉴스투데이
⊙앵커: 뽑기와 쫀드기 그리고 아폴로라는 이름의 군것질 기억하십니까? 70년대 어린 시절을 보낸 분들이라면 어렴풋이 기억이 나기도 하시겠습니다마는 이렇게 과거 속으로 사라졌던 옛날 먹거리나 놀이들이 다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출동삼총사 오늘은 소중한 기억이 담겨 있는 추억의 명물들을 정혜경 프로듀서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동네 골목에서조차 사라진 놀이에 푹 빠진 사람들, 일주일에 한두 번씩 모여 옛날놀이를 즐긴다는 이들은 대부분 80년대생으로 한 인터넷 동호회 소속입니다.
또래 친구들이 PC방으로 향할 때 이들은 이곳에 모여 어린 시절로 돌아갑니다.
⊙최은지(23살/학생): 인터넷 게임 같은 것은 사람들간의 정 같은 것을 못 느끼잖아요.
이런 거 하면 너무너무 행복해요.
친구가 있다는 것도 실감이 나고...
⊙기자: 못난이 삼형제, 오래된 영화포스터들 그리고 구식 장난감들.
복고바람을 타고 6, 70년대 물건들이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하지만 옛 것 중에서도 가장 사랑 받는 것은 역시 그 시절의 먹거리들입니다.
인사동 골목의 한 작은 카페, 70년대 소품들로 가득한 이곳에서도 유난히 손님들의 시선을 끄는 것이 있습니다.
⊙인터뷰: 저기 불량식품 있는데 한 번 먹어볼까?
⊙인터뷰: 그래, 먹어보자.
⊙기자: 불에 구우면 쫀득쫀득 해지는 쫀드기, 쫄쫄이나 월드컵 어포도 개당 300원이면 맛볼 수 있습니다.
⊙기자: 이게 쫀드기인가요?
⊙최윤정(31살/여행 가이드): 예, 쫀드기.

⊙기자: 옛날 맛하고 어때요.
⊙인터뷰: 옛날에는 어려서인지 달콤했던 것 같아요. 지금은 좀 구수해요.
⊙기자: 최근 사람들이 다시 찾고 있는 것은 어린 시절 먹었던 단순한 과자가 아니라 바로 추억입니다.
⊙주재범(대학생): 지금 살다보면 이렇게 옛날일 같은 거 생각하고 좀 떠올려 보고 싶을 때가 있잖아요.
그런데 막상 그런 데를 찾으려고 해도 어딘가 없고, 뭔가 옛날 것을 먹으면 옛날 생각도 나고...
⊙기자: 가장 인기 있는 군것질거리는 빨대 속의 내용물을 빨아먹는 아폴로입니다.
술 대신 아폴로로 건배하는30대 교사들, 추억을 풀어놓기 바쁩니다.
⊙김정훈(31살/고교 교사): 예전에는 100개, 50개 이렇게 나왔던 것 같아요. 이걸 주머니에 잔뜩 넣어서 하루 종일 먹었던 기억도 나고...
⊙김장연(29살/고교 교사): 어릴 때는 굉장히 먹기가 어려웠거든요. 요즘은 너무 잘 빠지는 것 같아요.
⊙기자: 어른들은 그 이름조차 잊었지만 아폴로는 지금도 학교 앞 문방구 한켠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갯수는 줄었지만 한 봉지에 여전히 100원이라 학생들에게 인기입니다.
⊙한소영(초등학교 5학년): 수퍼에서 파는 과자들은 비싼데요, 이 과자는 달고 맛있으면서도 값도 싸요.
⊙기자: 사라진 줄 알았던 아폴로, 과연 어디서 만들어지는 것일까? 이곳이 바로 아폴로의 탄생지이자 지난 30년간 하루도 빠짐없이 아폴로가 생산된 곳입니다.
출원까지 받은 과자 아폴로, 지금은 창업자의 아들이 가업으로 물려받고 있습니다.
⊙김상규(70살/아폴로 제과 창업자): 아폴로라 쓰는 단어도 내가 의미있게 지은 거라구.
⊙기자: 어떤 의미요?
⊙인터뷰: 앞으로 달나라까지 판로를 개발하려고...
⊙기자: 7, 80년대 아이들의 넋을 빼놓았던 뽑기는 요즘 아이들에게도 별미입니다.
⊙인터뷰: 어디서 샀어?
⊙기자: 요즘에는 맛보다 재미로 먹는다는 뽑기, 이 아주머니는 한 단계 발전된 모양의 뽑기를 개발했습니다.
바로 꽈배기 모양.
⊙인터뷰: 처음에 잘 못 나온 것으로 그렇게 했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이렇게 돌리니까 예쁘더라구요.
⊙기자: 신세대들이 이용하는 인터넷 쇼핑몰에서도 뽑기는 가장 튀는 상품입니다.
애인에게 뽑기세트를 선물받은 진희 씨, 두 사람은 옛날 기억을 더듬으며 뽑기를 만들어 봅니다.
남자친구가 뽑은 하트모양 뽑기, 진희 씨는 오늘 추억까지 선물받았습니다.
어린 시절 기억들이 듬뿍 배어 있는 명물들, 그 시절의 꿈과 순수함을 일깨우면서 사람들 가슴 속에 따뜻함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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