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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 나이 서른, 서른살의 의미
    • 입력2001.05.23 (20:00)
뉴스투데이 2001.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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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여자 나이 서른, 29에 딱 1살이 더해진 나이지만 여자들에게 있어서는 그 느낌이 남다릅니다.
    청춘이 가버린 듯한 허탈감 그리고 일과 결혼 사이에서의 갈등으로 남자들은 이해 못 하는 속앓이를 하게되기 때문인데요, 출동 삼총사 오늘은 이해연 기자가 여자들이 생각하는 서른 살의 의미를 알아봤습니다.
    ⊙기자: 퇴근 무렵, 거울 앞에서 열심히 화장을 고치는 노상미 씨.
    오늘은 결혼정보회사에서 소개하는 한 남자를 만나러 가는 날입니다.
    ⊙노상미(30살/회사원): 작년 같은 경우에도 아직 20대인데 결혼은 나중에 해도 되지 내일도 있고 그랬는데, 이제는 조금 그렇더라구요, 그래서 결혼 생각도 하게 되고...
    ⊙기자: 노 씨는 올해 서른이 되면서 슬슬 이런 만남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늘 똑 같은 생활에 결혼이 하나의 전환점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깊어지던 차에 주위의 압력까지 더 해지면서부터입니다.
    맞선 자리에서의 여자 나이 서른 살, 상대방 남성은 아무래도 부담을 느끼는 눈치입니다.
    우리나라 여성의 평균 초혼나이 26.5세와 몇 살 차이나지 않지만 아무래도 30대라는 느낌을 지우기가 어려운가 봅니다.
    ⊙박효영(32살): 여자를 만나더라도 어느 정도는 좀 사귀는 기간을 가지고 나중에 결혼하고 싶은데 아무래도 여자가 나이가 많다보면 수술 확률이 높으니까...
    ⊙기자: 29에 1살을 더한 서른, 여러 책과 노래에서 서른 살은 아주 특별한 나이로 그려집니다.
    젊음을 잃어버리는 것도, 생활에 큰 변화가 오는 것도 아니지만 많은 사람들이 유독 서른 살에 대한 묘한 감정을 느끼기 때문일 겁니다.
    ⊙인터뷰: 저는 서른 살이 되기 싫거든요.
    ⊙기자: 왜요?
    ⊙인터뷰: 서른 살은 새로운 삶을 시작하기에는 늦은 나이이고...
    ⊙인터뷰: 결혼 안 해도 서른만 되면 아줌마 되는 거 같아요.
    ⊙인터뷰: 뭔가 30대에는 이루어져 있어야 되지 않을까 하고 되게 불안했는데...
    ⊙기자: 심리학자들은 이런 감정의 원인을 역할모델 이론에서 찾습니다.
    ⊙이상일(정신과 전문의): 사회 안에서 어느 정도의 비중이나 역할이 좀더 부각이 되면서 대게는 가정주부로서의 길이나 사회 참여를 하는 것, 사회참여에 대한 길이나, 그런 두 가지의 갈등 때문에 많이, 약간의 우울성향이나 아니면 불안초조한 점이 많죠.
    ⊙기자: 1972년생 쥐띠로 서른 살 동갑인 동수진 씨와 길영옥 씨.
    동 씨는 3살난 아들을 둔 전업주부, 길 씨는 지난해 광고회사를 창업해 규모를 키워나가고 있는 미혼여성입니다.
    두 사람은 서로의 서른 살이 궁금합니다.
    ⊙동수진(30살/전업주부): 직장생활을 할 때 여자가 서른, 여자가 서른이라는 나이를 주위에서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는지...
    ⊙길영옥(30살/광고 기획자): 쉽게 일을 맡기고 그 다음에 말 한마디 할 적에도 나이가 많은 남자 직원이라든가 아니면 남자 광고주라든가 미팅을 하더라도 자기 나이또래 연배라는 게 단순히 외모로 풍겨나오니까...
    인생에 대해서 손해본 듯한 느낌도 갖는가...
    ⊙동수진(30살/전업주부): 내 가정이라는 울타리 안에 편안한 쉼터가 되고 안정을 취할 수 있는 그런 생활을 가질 수 있으니까 그게 좋은 것 같아요.
    일과 가정 중에 주로 어느 쪽에 많이 치중되는지 그것도 궁금하고...
    ⊙길영옥(30살/광고 기획자): 일이냐 결혼이냐 선택을 하는데, 아직은 어느 중간 한 쪽에 대해서만 포커스를 많이 가져봐야 한다고 생각을 해요.
    일과 결혼을 같이 가져 갈 생각은 없어요.
    ⊙기자: 막상 닥치고보니 그렇게 편할 수 없다는 서른 살, 사회와 가정의 중심인 서른 살 여성 파워들의 한결 같은 대답입니다.
    ⊙박재현(30살/회사원): 20대 때 바라보는 사회라든지 이런 것은 내가 어떤 사람을 도와주고 쫓아가는 입장이다라고 생각을 한다면 30대는 누군가를 이끌어주고 내가 파헤쳐서 나가야하는 입장이라는 게 굉장히 큰 차이인 것 같아요.
    ⊙기자: 여자 나이 서른 살, 꿈과 희망이 멈춰버린 때가 아니라 또다른 삶이 시작되는 출발점이라고 서른 살의 여성들은 한목소리를 냅니다.
    KBS뉴스 이해연입니다.
  • 여자 나이 서른, 서른살의 의미
    • 입력 2001.05.23 (20:00)
    뉴스투데이
⊙앵커: 여자 나이 서른, 29에 딱 1살이 더해진 나이지만 여자들에게 있어서는 그 느낌이 남다릅니다.
청춘이 가버린 듯한 허탈감 그리고 일과 결혼 사이에서의 갈등으로 남자들은 이해 못 하는 속앓이를 하게되기 때문인데요, 출동 삼총사 오늘은 이해연 기자가 여자들이 생각하는 서른 살의 의미를 알아봤습니다.
⊙기자: 퇴근 무렵, 거울 앞에서 열심히 화장을 고치는 노상미 씨.
오늘은 결혼정보회사에서 소개하는 한 남자를 만나러 가는 날입니다.
⊙노상미(30살/회사원): 작년 같은 경우에도 아직 20대인데 결혼은 나중에 해도 되지 내일도 있고 그랬는데, 이제는 조금 그렇더라구요, 그래서 결혼 생각도 하게 되고...
⊙기자: 노 씨는 올해 서른이 되면서 슬슬 이런 만남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늘 똑 같은 생활에 결혼이 하나의 전환점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깊어지던 차에 주위의 압력까지 더 해지면서부터입니다.
맞선 자리에서의 여자 나이 서른 살, 상대방 남성은 아무래도 부담을 느끼는 눈치입니다.
우리나라 여성의 평균 초혼나이 26.5세와 몇 살 차이나지 않지만 아무래도 30대라는 느낌을 지우기가 어려운가 봅니다.
⊙박효영(32살): 여자를 만나더라도 어느 정도는 좀 사귀는 기간을 가지고 나중에 결혼하고 싶은데 아무래도 여자가 나이가 많다보면 수술 확률이 높으니까...
⊙기자: 29에 1살을 더한 서른, 여러 책과 노래에서 서른 살은 아주 특별한 나이로 그려집니다.
젊음을 잃어버리는 것도, 생활에 큰 변화가 오는 것도 아니지만 많은 사람들이 유독 서른 살에 대한 묘한 감정을 느끼기 때문일 겁니다.
⊙인터뷰: 저는 서른 살이 되기 싫거든요.
⊙기자: 왜요?
⊙인터뷰: 서른 살은 새로운 삶을 시작하기에는 늦은 나이이고...
⊙인터뷰: 결혼 안 해도 서른만 되면 아줌마 되는 거 같아요.
⊙인터뷰: 뭔가 30대에는 이루어져 있어야 되지 않을까 하고 되게 불안했는데...
⊙기자: 심리학자들은 이런 감정의 원인을 역할모델 이론에서 찾습니다.
⊙이상일(정신과 전문의): 사회 안에서 어느 정도의 비중이나 역할이 좀더 부각이 되면서 대게는 가정주부로서의 길이나 사회 참여를 하는 것, 사회참여에 대한 길이나, 그런 두 가지의 갈등 때문에 많이, 약간의 우울성향이나 아니면 불안초조한 점이 많죠.
⊙기자: 1972년생 쥐띠로 서른 살 동갑인 동수진 씨와 길영옥 씨.
동 씨는 3살난 아들을 둔 전업주부, 길 씨는 지난해 광고회사를 창업해 규모를 키워나가고 있는 미혼여성입니다.
두 사람은 서로의 서른 살이 궁금합니다.
⊙동수진(30살/전업주부): 직장생활을 할 때 여자가 서른, 여자가 서른이라는 나이를 주위에서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는지...
⊙길영옥(30살/광고 기획자): 쉽게 일을 맡기고 그 다음에 말 한마디 할 적에도 나이가 많은 남자 직원이라든가 아니면 남자 광고주라든가 미팅을 하더라도 자기 나이또래 연배라는 게 단순히 외모로 풍겨나오니까...
인생에 대해서 손해본 듯한 느낌도 갖는가...
⊙동수진(30살/전업주부): 내 가정이라는 울타리 안에 편안한 쉼터가 되고 안정을 취할 수 있는 그런 생활을 가질 수 있으니까 그게 좋은 것 같아요.
일과 가정 중에 주로 어느 쪽에 많이 치중되는지 그것도 궁금하고...
⊙길영옥(30살/광고 기획자): 일이냐 결혼이냐 선택을 하는데, 아직은 어느 중간 한 쪽에 대해서만 포커스를 많이 가져봐야 한다고 생각을 해요.
일과 결혼을 같이 가져 갈 생각은 없어요.
⊙기자: 막상 닥치고보니 그렇게 편할 수 없다는 서른 살, 사회와 가정의 중심인 서른 살 여성 파워들의 한결 같은 대답입니다.
⊙박재현(30살/회사원): 20대 때 바라보는 사회라든지 이런 것은 내가 어떤 사람을 도와주고 쫓아가는 입장이다라고 생각을 한다면 30대는 누군가를 이끌어주고 내가 파헤쳐서 나가야하는 입장이라는 게 굉장히 큰 차이인 것 같아요.
⊙기자: 여자 나이 서른 살, 꿈과 희망이 멈춰버린 때가 아니라 또다른 삶이 시작되는 출발점이라고 서른 살의 여성들은 한목소리를 냅니다.
KBS뉴스 이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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