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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명의 땅 습지
    • 입력2001.05.23 (20:00)
뉴스투데이 2001.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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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한 동안 우리에게 잊혀진 땅이었던 습지가 세계적인 희귀종들의 서식지로 그 가치를 인정받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민물도요 등 희귀새들의 수는 부쩍 줄어들고 있다고 합니다.
    김규호 프로듀서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갯벌 위로 장관을 이루는 수만마리의 도요새.
    이 모습을 지켜 보고 있는 사람은 환경운동가인 영국인 닐 무어스,, 그의 생태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국제적으로 보호할 가치가 있는 습지가 무려 63곳이나 됩니다.
    낙동강 하구입니다.
    갯벌에 의지해 그 생명을 유지하는 민물도요.
    낙동강에서 발견된 민물 도요의 개체수는 4500마리, 2년 전에 비해 1000여 마리나 증가했습니다.
    아직 어느 곳에서 겨울을 나는지조차 밝혀지지 않은 적호갈매기도 이곳에 그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닐 무어스(영국인, 조류 및 습지 연구): 모든 종의 새는 무엇인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적호갈매기는 전세계 1만마리 정도로 추산되는 아주 희귀한 새입니다.
    몽고 지역에서 번식을 하고 서해에서 월동을 합니다.
    현재 매년 적호갈매기가 오는 장소 중 유일하게 알려진 곳은낙동강 하구뿐입니다.
    ⊙기자: 갯벌의 원형을 그대로 간직한 순천만, 이곳에서도 중요한 지표종인 검은머리 갈매기가 발견됐습니다.
    전 세계적으로도 개체 수가 7000여 마리에 불과한 희귀종의 새 검은머리 갈매기.
    검은머리 갈매기는 유일하게 한반도와 중국 연안에서만 서식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주된 먹이는 바로 게입니다.
    순천만에서 발견된 검은머리 갈매기는 740마리, 아직은 안심할 만한 수준입니다.
    금강 하구 유구도 일대에서는 또 다른 희귀종의 새들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검은 날개, 진홍색에 검은 머리 굴떼새, 아시아 지역에서는 특히 우리나라 서해안에 많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4월이면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월동을 한 도요새들이 만경강 하구로 모여듭니다.
    도요는 종류에 따라 다리와 부리 모양, 길이가 각기 다른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도요새들의 중간 기착지인 새만금 갯벌.
    그러나 이곳에 분포하는 두 종의 개체 수에 최근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민물도요의 경우 99년에 비해 개체 수가 5000여 마리나 줄어들었습니다.
    검은머리갈매기 역시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이 두 종의 감소는 새만금 갯벌에 심각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음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닐 무어스(영국인, 조류 및 습지 연구): 한국의 남해안, 서해안 습지를 조사하러 다닐 때마다 한편으로는 가슴이 매우 아프고 또 한편으로는 습지가 그대로 남아 있어 기쁩니다.
    ⊙기자: 닐 모어 씨의 이번 탐사로 우리나라 습지는 아직 건강한 생태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동시에 위기도 존재하고 있음이 확인됐습니다.
    닐 모어 씨와 함께 한 한국의 습지탐사 결과는 오늘 밤 10시 환경스페셜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KBS뉴스 김규호입니다.
  • 생명의 땅 습지
    • 입력 2001.05.23 (20:00)
    뉴스투데이
⊙앵커: 한 동안 우리에게 잊혀진 땅이었던 습지가 세계적인 희귀종들의 서식지로 그 가치를 인정받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민물도요 등 희귀새들의 수는 부쩍 줄어들고 있다고 합니다.
김규호 프로듀서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갯벌 위로 장관을 이루는 수만마리의 도요새.
이 모습을 지켜 보고 있는 사람은 환경운동가인 영국인 닐 무어스,, 그의 생태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국제적으로 보호할 가치가 있는 습지가 무려 63곳이나 됩니다.
낙동강 하구입니다.
갯벌에 의지해 그 생명을 유지하는 민물도요.
낙동강에서 발견된 민물 도요의 개체수는 4500마리, 2년 전에 비해 1000여 마리나 증가했습니다.
아직 어느 곳에서 겨울을 나는지조차 밝혀지지 않은 적호갈매기도 이곳에 그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닐 무어스(영국인, 조류 및 습지 연구): 모든 종의 새는 무엇인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적호갈매기는 전세계 1만마리 정도로 추산되는 아주 희귀한 새입니다.
몽고 지역에서 번식을 하고 서해에서 월동을 합니다.
현재 매년 적호갈매기가 오는 장소 중 유일하게 알려진 곳은낙동강 하구뿐입니다.
⊙기자: 갯벌의 원형을 그대로 간직한 순천만, 이곳에서도 중요한 지표종인 검은머리 갈매기가 발견됐습니다.
전 세계적으로도 개체 수가 7000여 마리에 불과한 희귀종의 새 검은머리 갈매기.
검은머리 갈매기는 유일하게 한반도와 중국 연안에서만 서식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주된 먹이는 바로 게입니다.
순천만에서 발견된 검은머리 갈매기는 740마리, 아직은 안심할 만한 수준입니다.
금강 하구 유구도 일대에서는 또 다른 희귀종의 새들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검은 날개, 진홍색에 검은 머리 굴떼새, 아시아 지역에서는 특히 우리나라 서해안에 많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4월이면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월동을 한 도요새들이 만경강 하구로 모여듭니다.
도요는 종류에 따라 다리와 부리 모양, 길이가 각기 다른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도요새들의 중간 기착지인 새만금 갯벌.
그러나 이곳에 분포하는 두 종의 개체 수에 최근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민물도요의 경우 99년에 비해 개체 수가 5000여 마리나 줄어들었습니다.
검은머리갈매기 역시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이 두 종의 감소는 새만금 갯벌에 심각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음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닐 무어스(영국인, 조류 및 습지 연구): 한국의 남해안, 서해안 습지를 조사하러 다닐 때마다 한편으로는 가슴이 매우 아프고 또 한편으로는 습지가 그대로 남아 있어 기쁩니다.
⊙기자: 닐 모어 씨의 이번 탐사로 우리나라 습지는 아직 건강한 생태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동시에 위기도 존재하고 있음이 확인됐습니다.
닐 모어 씨와 함께 한 한국의 습지탐사 결과는 오늘 밤 10시 환경스페셜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KBS뉴스 김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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