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려운 가정형편에도 3명의 어린이를 입양한 가정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외국인 노동자까지 한식구가 되어서 모두 9명의 대가족이 오순도순 살아가고 있습니다.
정재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김성함 씨의 가족은 모두 9명, 요즈음은 보기드문 대식구지만 다 사연이 있습니다.
초등학생인 정님이와 수진이 자매는 알코올 중독자인 아버지와 장애인 어머니 아래서 자라다 4년 전에 김 씨 부부의 품으로 들어왔습니다.
세 살난 이슬이도 지난해 집 앞에 버려져 있는 것을 김 씨 부부가 발견해 한식구로 받아들였습니다.
김 씨 부부의 친자녀는 4명, 이들과 한 형제처럼 지내고 있습니다.
⊙김성함: 내 자식이 아니라도, 내가 낳지 않아도 자식은 자식이다, 말이에요, 그러니까 우리는 부모라는 입장을 가지고 일을 하자고 늘 그런 얘기를 하죠.
⊙기자: 가장인 김성함 씨의 직업은 고물장수입니다.
몇 평 안 되는 농사로는 끼니해결이 어려워 김해 일대를 돌며 빈병과 고철을 주워다 팔고 있습니다.
이렇게 버는 돈이 한 달에 150만원 정도, 9식구 생활비로는 턱없이 모자랍니다.
여기에다 최근에는 노숙자와 외국인 노동자도 찾아들면서 식구는 점점 불어나고 있습니다.
⊙최연숙(김성함 씨 부인): 오늘 안 하고 내일 해 보면 빨래가 널 데가 없어요.
⊙기자: 힘들지는 않으세요? 매일 이렇게 하셔야 될 거 아니에요.
⊙최연숙(김성함 씨 부인): 하죠.
신랑이 좋으니까 하지 뭐...
⊙기자: 비록 넉넉한 생활은 아니지만 김 씨 가정은 사랑과 행복이 넘칩니다.
KBS뉴스 정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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