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현행법상 반드시 약국에서 팔도록 되어 있는 의약품들이 슈퍼마켓에서 공공연히 팔리고 있습니다.
심지어 의사처방이 필요한 항생제까지 판매되고 있습니다.
박주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기도 광주의 한 식료품 가게입니다.
⊙기자: 진통제 있습니까?
⊙인터뷰: 예.
⊙기자: 판골(감기약)도 있어요?
두 병 주세요.
⊙기자: 약국이 아닌 슈퍼마켓에서 의약품들이 버젓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취재중임을 밝히자 주인은 우선 잡아뗍니다.
⊙가게 주인: 우리가 먹으려고 갖다놓은 거예요.
⊙기자: 저한테 파셨잖아요!
⊙가게 주인: 찾으니까 팔긴 팔죠.
⊙기자: 심지어 의사 처방이 필요한 항생제까지 파는 가게도 있습니다.
⊙기자: 마이신(항생제) 있습니까?
⊙인터뷰: 예.
⊙기자: 장롱에는 항생제와 진통제 등 10여 종의 의약품들이 쌓여 있습니다.
이 같은 불법판매는 약국이 드문 시 외곽지역에서 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유통업자 김 모씨가 의약품 도매상 이 모씨와 짜고 이러한 일반 슈퍼마켓에 의약품 19종을 납품해오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유통업자: 시골에 가보면 알겠지만요.
구멍가게는 거의 다 파는 게 관례화 돼 있어서...
⊙기자: 이들은 약을 빼돌리기 위해 부도난 약국의 상호를 도용하기도 했습니다.
⊙약품도매상: 약국이 아닌 곳에는 약을 공급할 수 없기 때문에 약국 상호를 도용했습니다.
⊙기자: 의약분업의 사각지대에서 의약품 오남용이 자행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주경입니다.


















































![[단독] “목숨 걸고” 연기 뚫고 들어간 헬기](/data/news/2015/01/11/2999799_20.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