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휴대전화가 편리한 기능만큼이나 해악도 날로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최근 일본에서는 휴대전화에 개설된 만남사이트를 통해 알게 된 상대를 살해하거나 매춘, 성폭력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도쿄의 임병걸 특파원입니다.
⊙기자: 작고 간편한 것을 좋아하는 일본인들의 성격처럼 일본의 휴대전화는 인터넷기능을 거의 다 옮겨놓았습니다.
I모드라는 기능을 이용해 각종 정보와 제품구매, 학교 강의에 이르기까지 모든 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휴대전화에 지난해부터 등장한 대화의 사이트.
즉 익명의 상대끼리 메일을 주고받는 사이트가 범죄의 온상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이 사이트에서 알게 된 소년이 주부를 살해한 데 이어 지난주에도 교토의 한 여대생이 메일친구에게 살해되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메일사이트는 또 성폭력이나 이른바 원조교제의 온상이 되기도 합니다.
⊙사용자: 모르는 사람과 대화하면서 시간을 보내기에 좋습니다.
⊙기자: 최근에는 고등법원의 판사가 이 사이트를 통해 알게 된 14살 소녀와 돈을 주고 성관계를 맺어 일본 사회에 충격을 던졌습니다.
학자들은 고독한 현대인의 심리를 파고드는 병리현상으로 파악합니다.
⊙노마 마사아키(교토대 교수): 긴밀하게 정보를 교환하면 빠져들어가 이미지가 부풀려집니다.
⊙기자: 일본의 휴대전화 대수는 무려 6000만대.
휴대전화가 가져오는 편리함 못지 않게 즉흥성과 익명성 또한 커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임병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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