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 가뜩이나 물이 부족한 마당에 저수지 물이 곳곳에서 새고 있습니다.
부실시공에 관리도 제대로 안 되는 농수로가 물 부족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는 것입니다.
취재에 심재남 기자입니다.
⊙기자: 저수지 물을 논까지 공급해 주는 수로 부근.
땅을 걷어내자 수로에서 새나온 물이 샘처럼 솟고 있습니다.
새나온 물이 끊임없이 감자밭으로 흘러들면서 수렁이 생겼습니다.
⊙기자: 이게 언제부터 그랬나요?
⊙농민: 이게 벌써 한 4년 될 걸요, 아마.
⊙기자: 또 다른 지역의 수로입니다.
건설된 지 4년밖에 안 됐지만 바닥에는 틈새가 생기고 벽면은 손을 대기만 해도 깨져나갑니다.
수로의 높낮이조차 맞지 않아 물이 제대로 흐르지도 않습니다.
⊙농민: 레벨을 제대로 안 찍고 공사를 했단 얘기야.
그래도 어떻게 준공검사가 다 났어...
⊙기자: 새나온 물이 근처 논으로 넘쳐흘러 엉뚱한 침수피해까지 주는 곳도 있습니다.
이렇게 물이 새는 수로가 100여 미터 구간에 10여 군데나 됩니다.
눈에 잘 띄지 않는 곳의 수로는 누수가 더욱 심각합니다.
야산에 설치된 이곳 수로에서는 물이 이처럼 죽죽 흘러내리고 있습니다.
그나마 콘크리트 수로는 사정이 나은 편입니다.
흙수로의 총 길이는 모두 7만여 킬로미터.
어느 곳에서 어느 정도의 물이 새는지 파악조차 어렵습니다.
⊙최현순(농업기반공사 부장): 정부예산 지원을 받아서 연차적으로 기술검토에서 개보수공사를 할 계획으로 있습니다.
⊙기자: 물부족사태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지만 저수지의 물은 정작 필요한 곳까지 가지 못한 채 땅속에 버려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심재남입니다.


















































![[단독] “목숨 걸고” 연기 뚫고 들어간 헬기](/data/news/2015/01/11/2999799_20.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