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대중 대통령이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서울답방 일정을 밝혀줄 것을 공개적으로 촉구했습니다.
6.15 남북정상회담 1주년을 계기로 교착상태에 빠져있는 남북관계의 돌파구를 열려는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보입니다.
조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김대중 대통령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서울답방 시기를 구체적으로 밝혀달라고 공개적으로 요청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김정일 위원장은 서울 방문에 대한 확실한 스케줄을 우리에게 밝혀주고 또한 세계에게 밝혀주기를 진심으로 바라마지 않습니다.
⊙기자: 시기도 정상회담 1주년으로 명시했습니다.
김 대통령이 이처럼 직접적이고 구체적으로 답변을 요구한 것은 지난 3월 남북 장관급 회담 무산 이후 두 달이 넘도록 교착상태에 빠진 남북관계에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하게 표명한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의 대북정책 검토가 거의 끝나가는 시점이라는 점도 큰 의미가 있습니다.
⊙백학순(세종연구소 연구위원): 미국의 대북정책이 마무리되는 이 중요한 시점에서 김대중 대통령으로서는 김정일 위원장이 약속을 지키는 믿을 수 있는 지도자라는 그런 인풋을 하시고 싶었던 그런 것이 아닌가...
⊙기자: 이에 따라 김정일 위원장도 김대중 대통령과 약속했던 서울답방 여부와 시기를 어떤 형식으로든 조만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김 대통령이 김정일 위원장에게 그냥 요구해 본 것은 아니라는 분석에 근거한 것입니다.
김정일 위원장이 호의적인 반응을 보여온다면 남북관계는 다시 급물살을 타게 될 것입니다.
KBS뉴스 조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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