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민들을 상대로 한 사채업자들의 횡포가 위험수위를 넘은지 오래입니다.
경찰은 오늘부터 이 같은 갈취 폭력배 소탕 100일작전에 들어갔습니다.
이주한, 김대홍 두 기자가 집중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 취업을 한 28살 김 모양은 사장으로부터 700만원을 빌렸습니다.
6개월 안에 갚는다는 조건이었지만 사장은 채 두 달도 지나지 않아 원금의 3배 가까운 2000만원을 갚으라고 독촉했습니다.
급기야 폭력배를 동원해 김 양을 모텔에 감금하고 폭행까지 일삼았습니다.
⊙사채폭력 피해자: 돈 안 갚으면 섬에다 팔아버리겠다, 집문서를 갖고 오라는 식으로 협박을 했어요.
⊙기자: 비싼 이자에 사채를 빌렸다가 당하는 고통은 이 정도에서 멈추지 않습니다.
원금의 100배 이상을 빼앗기는가 하면 심지어 생매장까지 당하기도 했습니다.
⊙사채폭력 피해자: 도마 위에 올려놓고 흉기로 위협하고 칼을 목에 들이대고...
⊙기자: 경찰이 지난 두 달여 동안 갈취폭력배를 단속한 결과 모두 3200여 명을 붙잡았습니다.
특히 돈을 빌려주고 폭리를 취한 사채폭력이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허영범(경찰청 폭력계장): 정상적인 금융기관을 이용할 수 없기 때문에 사채업소를 이용하게 되고 또 사채업자들은 서민들의 그러한 약점을 이용해서 갈취폭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기자: 경제난을 틈타 폭력배들이 돈이 되는 일이면 대상을 가리지 않고 갈취와 폭력행위를 일삼고 있다는 것이 경찰의 분석입니다.
KBS뉴스 이주한입니다.
⊙기자: 경찰이 갈취폭력배와의 전쟁을 선포했습니다.
악덕고리사채업을 하는 폭력배 검거가 1차적인 목표입니다.
⊙인터뷰: 지령실, 여기는 1호차.
사채폭력배 위치 파악 바람.
⊙기자: 전국 각 경찰서에는 갈취폭력배를 검거하기 위한 특별수사대가 설치됐습니다.
강력반을 중심으로 설치된 특별수사대는 앞으로 100일간 집중 활동에 나섭니다.
사채업자들의 비인간적 폭력이 이미 위험수위를 넘어선 데다 갈수록 기승을 부리고 있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경찰청은 오늘 전국 지방경찰청 형사 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폭력배 대책회의를 열고 갈취폭력배 100일 소탕작전에 들어갔습니다.
전국 경찰이 공조체계를 강화해 영세서민들을 상대로 한 갈취폭력배를 뿌리뽑겠다는 계획입니다.
⊙이무영(경찰청장): 즉각적인 기획수사를 전개해서 폭력배 및 배후세력 검거, 자금원 차단 등 단속효과를 극대화해 주시기 바랍니다.
⊙기자: 사채폭력배뿐만 아니라 노점상이나 유흥주점 등을 상대로 자릿세나 보호비를 뜯어내는 행위 등도 중점 단속대상입니다.
경찰은 피해자들이 안심하고 제보와 신고를 할 수 있는 장치도 마련했습니다.
KBS뉴스 김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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