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 열렸던 두 건의 재판을 보면서 여러분은 무슨 생각을 하십니까? 하나는 모친의 임종도 못 보고 수갑을 찬 채 재판정에 선 이석채 전 정보통신부 장관의 첫 재판이고 다른 하나는 국회의원이라는 신분의 특권을 마음껏 누리면서 지금까지 재판정에 나오지 않고 있는 정인봉 한나라당 의원의 19번째 공판입니다.
홍성철 기자입니다.
⊙기자: PCS 사업자 선정비리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석채 전 정통부 장관.
문민정부 시절 개인 휴대통신 사업자 선정을 비롯해 각종 정책을 지휘하던 그였지만 이제는 구속된 몸으로 법정에 나타났습니다.
외국에 머물며 귀국을 거부하다 어머니 임종을 앞두고 귀국했지만 자유롭지 못한 신분에서 임종 순간 조차 지켜보지 못한 채 피고인의 신분이 된 것입니다.
그러나 같은 피고인인데도 현역 국회의원은 달랐습니다.
선거법 위반혐의로 지난해 기소된 정인봉 의원은 어제 19번째 재판이 열렸지만 국회일정을 핑계로 대거나 아예 아무런 통보도 없이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습니다.
정 의원은 지난해 11월 법원의 체포동의요구서에 꼭 참석하겠다는 각서까지 제출했지만 이번에도 그 약속을 지키지 않았습니다.
19번의 재판 가운데 13번이나 재판에 출석하지 않아 1심선고 법정시한은 7개월이나 초과됐습니다.
법원은 이런 정 의원에 대해 다음 주 초 다시 한 번 체포동의요구서를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한때 정가를 풍미했던 두 정치인, 한 사람은 날개가 잘린 채 자유롭지 못한 몸이 됐지만 다른 한 사람은 현역 정치인이란 보호망 속에서 자유롭게 활보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홍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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