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일본의 역사 교과서 왜곡과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참배 결정에 그 누구보다도 더 분노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중일전쟁 당시 일본군에 의해 집단 학살을 당했던 마을 주민들의 후손이 바로 그들입니다.
김용관 특파원이 이들을 만나봤습니다.
⊙기자: 허베이성 탕상시 인근의 한 작은 농촌마을, 지금은 평화롭기 그지없어 보이는 평범한 농촌이지만 이들에게는 결코 잊을 수 없는 과거의 아픈 상처가 있습니다.
1942년 12월 5일, 당시 이곳을 점령하고 있던 일제에 의해 저질러졌던 주민 집단 학살이 그것입니다.
⊙리궈원(생존자): 아이들 시신은 누군지 알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기자: 학살은 사흘 동안 계속됐고 희생된 사람은 모두 1280명이나 됐습니다.
희생자들 가운데는 젖먹이 19명을 포함한 어린 아이 385명, 임신한 여성도 63명이나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마을 주민들은 최근 일본 정부를 상대로 중국돈 45억위안의 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멍자오더(주민 대표): 심적 고통은 돈으로 배상 못합니다.
전 세계가 일제의 만행을 알아야 합니다.
⊙기자: 역사교과서 왜곡과 전범들의 위패가 봉안된 야스쿠니신사에 대한 총리의 참배 결정 등 최근의 사태에 이들은 크게 분노하고 있습니다.
⊙자오빙요(생존자): 우익세력이 교과서를 고쳐서 역사를 왜곡하다니...
⊙리칭요(생존자): 중국과 아시아인 모두는 그들을 용서할 수 없습니다.
⊙기자: 중국 허베이성 판자다이좡에서 KBS뉴스 김용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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