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개장한 지 채 안 됐는데도 빗물이 새서 물의를 빚은 울산의 월드컵 문수축구경기장은 공사비를 아끼기 위해 기능이 떨어지는 값싼 방수제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공사비 1500억원이 투입됐고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찬사가 쏟아진 월드컵 울산 문수경기장.
그러나 개장한 지 채 한 달도 못 돼 10mm 안팎의 적은 비에도 지붕은 비가 샜습니다.
문수구장 지붕입니다.
누수부분에 대한 보수작업이 한창입니다.
비가 가장 많이 새는 부분은 지붕을 떠받치는 인장 케이블박스의 틈새부분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문수구장의 지붕을 고정시키는 케이블은 모두 64개.
이러한 케이블이 바람에 흔들리면서 이음새 부분에 틈새가 생겼다는 설명입니다.
지붕판 사이로도 비가 샜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공사 관계자: 비오면요, 만약에 틈 있죠, 틈에 비 들어가지 말라고 실리콘 작업을 하는 겁니다, 실리콘.
⊙기자: 그런데 시공업체는 당초 지붕 방수작업을 하면서 탄력성이 떨어지는 값싼 실리콘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공사 관계자: 이것도 비경화성입니다.
비경화성인데 수축팽창에는 좀 약하죠.
⊙기자: 이것은 수축팽창에는 강한 재질인가 보죠.
⊙기자: 경기장 누수가 물의를 빚자 탄력성이 높은 고급재질로 급히 대체한 것입니다.
공사비 절감을 위해 날림 공사를 했다는 얘기입니다.
현장조사에 나선 울산시 의원들도 부실공사 의혹과 관리소홀 등의 책임을 따지겠다고 나서 경기장 누수파문은 확산될 전망입니다.
KBS뉴스 이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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