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세 나라는 오늘 하와이에서 티콕, 즉 3국 대북정책 조정회의를 열어, 북한과의 대화 재개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들을 협의했습니다.
특히 미국이 어제 한-미 양자회담을 통해 조속한 북-미 대화 의지를 밝힌 만큼, 대화의 시기와 의제,방법 등을 놓고 활발한 의견이 오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또 남북,북-미 대화의 진행에 따른 일본의 역할에 대해서도 의견을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은 이 자리에서 지지부진한 북-일 협상을 놓고 현재의 입장에 대해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어제 한.미 양자회담에서 미국은 지난 94년 체결된 제네바 합의를 현행대로 지키겠다고 밝히면서도 IAEA에 의한 핵사찰 등 북한에 대한 검증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경수로 건설이 지연되면서 북한에 대한 조기 핵사찰을 검토한 미국이 이를 강행할 경우 북한의 거센 반발도 예상됩니다.
북-미간 대화가 재개되더라도 미국측 요구와 북한의 반응에 따라서는 북-미관계가 경색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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