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투자자들로부터 받은 자금으로 횡령과 로비에만 전념하던 배부른 벤처회사 관계자들이 구속됐습니다.
벤처라는 허울을 쓰고 벌인 이들의 돈잔치, 김성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해 한 벤처회사가 서울 강남구청에 설치한 무인민원서류 발급기입니다.
사업성이 유망하다는 홍보 덕에 벤처회사에는 단숨에 250억원의 투자금이 쏟아졌습니다.
그러나 1년이 지난 지금 수익은 한푼도 나지 않았습니다.
⊙회사 직원: 돈 될 자리에는 (기계) 한 대도 없어요. (서류) 발급되는 것도 미미하고...
⊙기자: 오히려 이 회사 사장은 회삿돈 30여 억원과 65억원어치의 주식을 빼돌렸습니다.
부패와 부도덕성은 임직원도 다르지 않았습니다.
돈잔치는 여기서 끝나지 않고 로비자금으로도 거액이 뿌려졌습니다.
민원서류발급기를 설치해준 대가로 강남구청 지적과장 등 2명에게는 각각 1억원의 금품을 주었습니다.
정작 기술투자에 쓰인 돈은 10억원.
결국 회사는 빈 껍데기만 남았습니다.
⊙기자: (월급) 언제부터 못 받은 거예요?
⊙회사 직원: 4개월 전부터...
⊙기자: 회사 사장과 공무원 등 8명이 구속됐고, 투자금 가운데 무려 150억원은 지금도 행방이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정치권 등에도 돈잔치를 벌였을 가능성이 커 파문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입니다.
KBS뉴스 김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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