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음악계 1세대인 바리톤 조상현 씨가 내일 독창회를 끝으로 50년의 연주활동을 접습니다.
시신경 이상으로 악보조차 볼 수 없는 그는 마음의 눈으로 노래를 부르고 있습니다.
이승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54년 첫 독창회 이후 거의 매년 무대에 서온 바리톤 조상현 씨.
생애 마지막 무대가 될 25번째 독창회를 위해 오늘도 연습실에서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평생을 노래에 바쳐온 그가 마지막 독창회를 준비하게 된 것은 시력 때문입니다.
노환으로 시신경에 이상이 생겨 악보조차 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CD를 들으며 가사를 외우고 녹음기로 화음을 연습한 지 1년이 넘었습니다.
⊙조상현(원로성악가): 귀는 녹음기를 들으면서 머리로써는 악보를 생각하고 내 머리에 악보가 그려져 있는 거죠.
⊙기자: 해외에 유학한 첫 남자성악가이자 음악계에서는 유일하게 국회의원까지 지냈던 조상현 씨.
앞을 볼 수는 없지만 마음의 눈으로 부르는 노래이기에 비장하기까지 합니다.
⊙조상현(원로성악가): 나나 잘 보이는 사람이나 마찬가지다.
우리는 심안, 마음의 눈을 가지고 그걸 보지 않으면 안 되겠다.
⊙기자: 후학들을 위해 음식대할 설립을 꿈꾸는 조상현 씨.
마지막 무대에 거는 기대만큼이나 그의 예술혼은 시간이 갈수록 뜨겁게 타오르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승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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