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비행기 안에는 기내에서 잠을 청하는 승객들을 위한 담요가 준비되어 있는데요, 이 담요를 몰래 훔쳐가는 경우가 많아서 항공사들이 골치를 앓고 있습니다.
기분 좋게 나선 여행길에 이런 일이 있어서야 되겠습니까? 박찬형 기자입니다.
⊙기자: 인도에서 막 도착한 비행기에서 승객들이 빠져나간 뒤 물품을 조사해 봤습니다.
⊙김혜정(여객기 승무원): 4좌석이 다 담요하고 쿠션이 세팅되어 있어야 하는데 지금 2좌석의 담요가 없어졌습니다.
⊙기자: 한두 좌석이 아닙니다.
한 장에 1만원하는 담요 10여 장을 승객들이 몰래 들고 나갔습니다.
문 닫힌 기내 화장실도 도난장소 1순위입니다.
⊙김혜정(여객기 승무원): 향수, 스킨, 로션이 있어야 할 자리에 지금 현재 로션이 없는 상태입니다.
⊙기자: 30분 뒤 프랑크푸르트에서 도착한 비행기입니다.
⊙이지은(여객기 승무원): 로션하고 스킨 그리고 워터스프레이가 있는데요, 보통 착륙하면 많이들 없어집니다.
⊙기자: 북경에서 도착한 다른 항공사 비행기, 역시 담요가 주요 도난물품, 화장품 뚜껑을 열어놨는데도 상관없이 들고 갑니다.
이런 기내물품은 주로 여행객들이 몰래 들고 나갑니다.
문제는 이들이 전혀 죄의식을 느끼지 않는다는 데 있습니다.
대한항공이 1년에 도난당하는 담요는 1만여 장, 1억원에 이릅니다.
아시아나항공 역시 담요 5000장에 헤드세트도 2000개 정도가 사라집니다.
화장품은 셀 수도 없다고 합니다.
이쯤 되면 절도 수준입니다.
⊙이준경(항공사 부사무장): 물건이 분실되더라도 그렇게 손님들한테 직접적으로는 말을 못 하고 그 다음에 저희들이 다시 또 서비스하는...
⊙기자: 항공사들은 승객들의 감정을 건드릴까 가방검색을 하지 않고 양심에 맡기고 있습니다.
하지만 몰지각한 일부 승객들은 기분 좋은 여행길에 절도를 하는 셈입니다.
KBS뉴스 박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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