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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로운 신드롬, 주부 중독증
    • 입력2001.05.29 (21:00)
뉴스 9 2001.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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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바쁘기만 한 남편, 성장한 아이들 속에서 40대를 전후해 중독증에 빠져드는 주부들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술과 도박, 인터넷중독, 또 TV홈쇼핑 중독까지 갖가지 주부 중독증들의 실태를 구영희, 선재희, 두 기자가 집중 취재했습니다.
    ⊙기자: TV를 켜면 홈쇼핑 채널로 손이 가던 주부 박 모씨.
    광고를 보는 것으로는 모자라 꼭 사야만 직성이 풀리곤 했습니다.
    운동기구에서부터 옷, 악세서리까지 하루가 멀다하고 홈쇼핑에 주문을 했습니다.
    ⊙방 모씨(주부): 오늘은 좋은 물건이 나올까, 그런 거...
    그런 것 때문에 항상 생각이 났죠, 매일매일...
    글쎄 하루에 한 4번 정도 할 때도 있고...
    ⊙기자: 이 주부도 습관적으로 홈쇼핑을 광고를 보다 보니 안 보면 왠지 궁금할 정도입니다.
    ⊙김 모씨(주부): 궁금하죠, 한참 보다 보면 빠져들어 가지고...
    ⊙기자: 한국소비자연맹이 TV홈쇼핑을 이용해 본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년에 90번 이상, 즉 일주일에 두 번은 홈쇼핑을 이용하는 사람이 10%나 됐습니다.
    60대는 그 비율이 20%였습니다.
    특히 응답자의 22%, 그러니까 10명 중에 2명 이상은 광고를 보다가 즉흥적으로 충동구매를 했다고 답했습니다.
    ⊙이만홍(신촌세브란스병원 정신과 교수): 스트레스를 푸는 방안이 많지 않고 더군다나 충동성이 자꾸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홈쇼핑에 몰두하고 있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기자: 새로운 쇼핑중독증으로 번져가고 있는 홈쇼핑 중독증.
    충동에 따라 물건을 산다면 남는 것은 후회뿐입니다.
    ⊙김 모씨(주부): 후회한 적이 더 많지, 잘 샀다 한 적은 한 번도 없습니다.
    ⊙기자: KBS뉴스 구영희입니다.
    ⊙기자: 주부 41살 김 모씨는 부업에 실패한 후 술을 한두 잔씩 마시다가 3년 사이에 알코올 중독자가 됐습니다.
    47살 이 모씨는 바람 피우는 남편과 남편을 거드는 시어머니에 대한 울분을 삭이려고 마신 술이 이제 끼니까지 잊을 정도가 됐습니다.
    ⊙알코올 중독 주부(41살): 술만 먹고 나면 자고... 며칠 먹으면
    소주 7∼8병 마셨죠.
    ⊙기자: 지난해 국립서울정신병원을 거쳐간 여성 알코올 중독자는 50여 명.
    이 가운데 80%가 3, 40대 주부들입니다.
    그래서 여성전용 병상까지 두고 있습니다.
    ⊙오동열(국립서울정신병원 정신위생과장): 스트레스가 있고 했을 경우에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서 술을 먹다가 알코올 중독이 되는 경우...
    ⊙기자: 주부들에게 알코올 만큼 흔한 중독증이 도박입니다.
    거의 모두가 재미로 시작했다가 파탄에 이르고 있습니다.
    ⊙도박 중독 주부: 잃어도 재미있는 거예요. 많이 잃으면 찾겠다고 푹 빠져드는 거죠.
    ⊙기자: 최근 경찰에 붙잡힌 도박혐의자 890여 명 가운데 주부가 26%로 가장 많습니다.
    인터넷 중독도 위험수위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주부들은 자신의 중독증세를 인정하거나 드러내지 않아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우선 주부 스스로 자기 삶을 찾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여기에 가족들의 변함없는 사랑이 뒤따라야 합니다.
    KBS뉴스 선재희입니다.
  • 새로운 신드롬, 주부 중독증
    • 입력 2001.05.29 (21:00)
    뉴스 9
⊙앵커: 바쁘기만 한 남편, 성장한 아이들 속에서 40대를 전후해 중독증에 빠져드는 주부들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술과 도박, 인터넷중독, 또 TV홈쇼핑 중독까지 갖가지 주부 중독증들의 실태를 구영희, 선재희, 두 기자가 집중 취재했습니다.
⊙기자: TV를 켜면 홈쇼핑 채널로 손이 가던 주부 박 모씨.
광고를 보는 것으로는 모자라 꼭 사야만 직성이 풀리곤 했습니다.
운동기구에서부터 옷, 악세서리까지 하루가 멀다하고 홈쇼핑에 주문을 했습니다.
⊙방 모씨(주부): 오늘은 좋은 물건이 나올까, 그런 거...
그런 것 때문에 항상 생각이 났죠, 매일매일...
글쎄 하루에 한 4번 정도 할 때도 있고...
⊙기자: 이 주부도 습관적으로 홈쇼핑을 광고를 보다 보니 안 보면 왠지 궁금할 정도입니다.
⊙김 모씨(주부): 궁금하죠, 한참 보다 보면 빠져들어 가지고...
⊙기자: 한국소비자연맹이 TV홈쇼핑을 이용해 본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년에 90번 이상, 즉 일주일에 두 번은 홈쇼핑을 이용하는 사람이 10%나 됐습니다.
60대는 그 비율이 20%였습니다.
특히 응답자의 22%, 그러니까 10명 중에 2명 이상은 광고를 보다가 즉흥적으로 충동구매를 했다고 답했습니다.
⊙이만홍(신촌세브란스병원 정신과 교수): 스트레스를 푸는 방안이 많지 않고 더군다나 충동성이 자꾸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홈쇼핑에 몰두하고 있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기자: 새로운 쇼핑중독증으로 번져가고 있는 홈쇼핑 중독증.
충동에 따라 물건을 산다면 남는 것은 후회뿐입니다.
⊙김 모씨(주부): 후회한 적이 더 많지, 잘 샀다 한 적은 한 번도 없습니다.
⊙기자: KBS뉴스 구영희입니다.
⊙기자: 주부 41살 김 모씨는 부업에 실패한 후 술을 한두 잔씩 마시다가 3년 사이에 알코올 중독자가 됐습니다.
47살 이 모씨는 바람 피우는 남편과 남편을 거드는 시어머니에 대한 울분을 삭이려고 마신 술이 이제 끼니까지 잊을 정도가 됐습니다.
⊙알코올 중독 주부(41살): 술만 먹고 나면 자고... 며칠 먹으면
소주 7∼8병 마셨죠.
⊙기자: 지난해 국립서울정신병원을 거쳐간 여성 알코올 중독자는 50여 명.
이 가운데 80%가 3, 40대 주부들입니다.
그래서 여성전용 병상까지 두고 있습니다.
⊙오동열(국립서울정신병원 정신위생과장): 스트레스가 있고 했을 경우에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서 술을 먹다가 알코올 중독이 되는 경우...
⊙기자: 주부들에게 알코올 만큼 흔한 중독증이 도박입니다.
거의 모두가 재미로 시작했다가 파탄에 이르고 있습니다.
⊙도박 중독 주부: 잃어도 재미있는 거예요. 많이 잃으면 찾겠다고 푹 빠져드는 거죠.
⊙기자: 최근 경찰에 붙잡힌 도박혐의자 890여 명 가운데 주부가 26%로 가장 많습니다.
인터넷 중독도 위험수위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주부들은 자신의 중독증세를 인정하거나 드러내지 않아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우선 주부 스스로 자기 삶을 찾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여기에 가족들의 변함없는 사랑이 뒤따라야 합니다.
KBS뉴스 선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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