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보상을 요구하는 집단민원에 시달리면서 어려움을 겪는 개발사업이 많습니다.
민원을 빙자해 폭력을 쓰거나 건설업체로부터 돈을 뜯어온 사람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보도에 이충형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안산의 2단계 신도시 개발지입니다.
지난 92년부터 사업이 시작돼 예정대로 라면 이미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들어섰어야 하지만 아직도 터파기 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보상금이나 이주대책을 요구하는 주민들의 집단 민원 때문에 공사진척이 늦어졌기 때문입니다.
⊙사업 관계자: 집단 농성 벌어진 게 백 건도 넘어요, 지금도...
⊙기자: 정당한 보상을 요구하는 주민들도 있지만 폭력적인 방법을 동원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건설사 직원과 몸싸움을 벌인 뒤 치료비를 뜯어내는 주민도 있습니다.
⊙건설회사 직원: 밀고 당기는 사이에 사람이 다쳤다며 치료비 내놓으라고...
⊙기자: 이렇게 집단민원을 빙자해 이권에 개입해 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개발지역의 건설회사를 돌아다니며 터무니 없는 보상을 요구하는 등 집단민원을 빙자해 금품을 뜯어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피의자: 보상을 해 주지 않고 실태조사조차 아예 안 해 줘서...
⊙기자: 이들은 또 집단민원을 주도한 뒤 개발주체로부터 14억원에 이르는 땅을 시가보다 싸게 분양을 받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건설회사들로부터 모두 4000만원을 뜯어낸 일당 6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BS뉴스 이충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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