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군용기 충돌사건 이후에 미국과 중국의 힘겨루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중국이 미 해군 함정의 홍콩 입항을 거부했습니다. 이 소식은 베이징에서 김용관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기자: 중국 외교부의 주방자오 대변인은 어제 중국 정부가 미 해군 소해정 인천호의 홍콩 입항을 거부했다고 밝혔습니다.
주방자오 대변인은 중국은 여러 요소들을 고려해 사안별로 입항을 허가할 뿐이며 거부 이유는 설명하지 않을 것이라며 입항 거부 이유를 밝히지 않았으나 이 같은 조치가 미국을 견제하기 위한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중국의 이 같은 조치와 관련해 홍콩 주재 미국 영사관의 로버트 라잉 대변인은 어제 중국측은 유고 대사관 오폭사건의 여파가 가라앉은 지난 99년 9월 미 군함들의 홍콩 입항을 다시 허가하기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미 군함의 입항이 거부된 적은 한 번도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라잉 대변인은 인천호는 다음 달 28일부터 오는 7월 3일까지 홍콩에 머무르겠다고 중국측에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홍콩의 주권이 지난 97년 7월 영국에서 중국으로 귀속된 이후 홍콩은 고도의 자치를 누리고 있으나 국방과 외교문제는 중국 정부가 직접 관장하고 있습니다.
유고 오폭사건 이후 중국은 미 군함에 대해 10차례, 미국에 대해 7차례 입항을 거부했으며 당시 홍콩 완짜이 지구의 식당과 술집들은 미군들이 들어오지 않아 영업이 어렵다며 중국과 홍콩 정부 조치의 철회를 탄원한 바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뉴스 김용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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