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조종사 등 3명의 목숨을 앗아갔던 어제 군 헬기 추락사고는 무리한 작업 강행이 일단 사고원인으로 지적이 되고 있습니다.
박 에스더 기자가 밤 사이 사고현장 수습작업을 지켜봤습니다.
⊙기자: 날개가 부러지면서 아래로 곤두박질 치는 헬기.
다리 난관에 부딪쳐 한쪽은 다리 위에, 한쪽은 강물 속으로 추락했습니다.
물에 잠겼던 기체가 서서히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냅니다.
조종석에 있는 앞부분은 이미 산산조각이 나 앙상한 바닥만 간신히 끌어올려졌습니다.
다리 위에 추락한 부분도 마치 고철덩어리처럼 구겨졌습니다.
지금 들어올려지고 있는 부분은 기체의 맨 뒷부분입니다.
형태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부서져 있습니다.
숨진 조종사 전홍엽 준위와 남인호 준위, 정비사 김우수 중사 등 3명은 조형물 설치작업을 완벽하게 마무리하려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길승종(육군 항공작전사령부 중령): 그만하고 내려오라고 제가 무전기로 지시를 했습니다.
조종사 왈, 조종사는 뭐라고 했냐면 반 위에 걸렸기 때문에 좀 위험한데 완벽하게 실시할 자신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한 번 다시 실시를 하겠습니다라고 했습니다.
⊙기자: 군과 서울시 역시 전날부터 수차례 거듭된 실패에도 무리하게 작업을 강행해 결국 이 같은 사고를 불렀다는 지적을 면할 수 없게 됐습니다.
군과 서울시는 오늘 미처 끌어올리지 못한 조종석 등 기체 나머지 부분에 대한 인양작업을 계속하는 한편 올림픽대교의 안전과 한강의 기름오염 여부 등에 대한 정밀진단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또 사고가 난 올림픽대교 조형시설 점등행사를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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