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 곳의 중고등학교 학생 4000여 명이 날마다 이용하는 통학로가 철재 파이프로 가로막힌 곳이 있습니다.
도대체 무슨 영문인지 윤 상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이른 아침 등교길에 나선 학생들로 통학로가 만원입니다.
그런데 학생들은 하루 전만 해도 없었던 철재 파이프를 만나야 했습니다.
도로에서 교문까지 200여 미터 구간에 철재 파이프가 촘촘히 박혀있습니다.
⊙이진영(덕원예고 3년): 처음에는 영문도 모르고 그냥 가다가 걸려 넘어지기도 하고 상처 좀 난 애들도 있고...
⊙기자: 장애 학생들의 불편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정상인이 걷기에도 숨이 찰 지경인 오르막길을 철재 파이프까지 피해 가며 등교를 하고 있습니다.
평상시에는 차량을 이용했던 도로입니다.
⊙장애학생 학부모: 장애자가 왔으니까 데려가긴 해야 되지 않느냐고, 다른 사람도 아니고 이거 통행은 해줘야 되는 거 아니에요?
⊙기자: 중고등학교 세 곳이 함께 정문을 쓰는 이 통학로는 200여 미터 구간.
이 구간에 높이 3m의 철재 파이프 수백 개가 꽂혀 있습니다. 도로가에 사람이 겨우 다닐 정도만 남겨놓았습니다.
이 같은 소동은 십수 년 동안 도로를 소유해 온 한 건설회사가 재산권 행사를 주장하며 시작됐습니다.
⊙하풍호(신동아 종합건설 총무부장): 사유재산을 무단 출입하려면 사용료를 부과를 하든지, 주든지 어떤 현시가에 의해서 매입을 하시든지... 이게 사립학교입니다.
⊙기자: 학교측은 소유주가 이익만을 쫓아 학생들에게 피해를 주는 것은 부당하다고 말합니다.
⊙최영석(덕원예고 행정실장): 학교측 보고 매입하거나 할 여력이 없으면 사용료를 내라고 하는 것은 그건 횡포고...
⊙기자: 결국 피해는 4000여 명의 학생들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고 있습니다.
KBS뉴스 윤 상입니다.


















































![[단독] “목숨 걸고” 연기 뚫고 들어간 헬기](/data/news/2015/01/11/2999799_20.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