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 군용헬기 추락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해서 군은 사고 당시 조종사 육성이 담긴 녹음테이프를 복구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최문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틀 전 첫 시도에서 심한 바람 때문에 조형물이 계속 회전하자 군은 이를 막기 위해 조형물을 매단 줄을 세 가닥으로 늘려 어제 오후 다시 설치를 시도했습니다.
조형물이 어렵사리 다리 위 받침대에 올려집니다.
이때 지휘관이 조형물을 매달았던 줄을 끊으라는 지시를 내렸지만 조종사는 응답을 하지 않은 채 헬기를 조형물 옆쪽으로 서서히 하강시킵니다.
밧줄은 이미 헬기에서 떨어져 나갔지만 헬기는 계속 내려갔고 끝내 추락하고 말았습니다.
조형물 위에서 줄을 끊을 수도 있었지만 조종사는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임주호(육군 제2항공여단장): 직상공에서 줄을 끊었을 때는 구조물을 때려서, 구조물을 파손시킬 수 있는 염려가 있기 때문에...
⊙기자: 사고 원인으로 엔진과열 가능성이 우선 제기되고 있습니다.
헬기는 정지시나 수직 이동할 때 엔진에 무리가 가장 많이 가기 때문에 계속된 작업으로 엔진이 과열됐고 순간적으로 힘이 떨어졌을 가능성입니다.
돌풍 등 갑작스런 기류변화와 비행시간이 5000시간 이상인 베테랑 조종사였지만 실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육군은 헬기 제작사인 미국 보잉사 관계자들이 포함된 사고 조사팀을 구성해 본격적인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특히 탑승자들끼리의 대화가 녹음되어 있는 헬기의 테이프는 결정적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보여 군은 이를 복구하는 데 힘을 쏟고 있습니다.
KBS뉴스 최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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