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경찰청 기동수사대는 오늘 고승의 제자를 사칭해 비구니를 상대로 3억 원 가량의 금품을 갈취한 혐의로 사는 곳이 일정하지 않은 43살 권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권 씨는 지난 99년 1월 승복을 입고 충남 예산군의 모 사찰에 찾아가 자신이 조계종 소속 고승의 제자라며 사찰을 확장해 주겠다고 접근한 뒤 주지스님 등을 폭행하고 1억 5천만 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권 씨는 이 같은 수법으로 지난해 7월까지 5군데 사찰을 돌며 20여 차례에 걸쳐 비구니들을 상대로 모두 3억 원 가량의 금품을 갈취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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