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전시가 막대한 예산으로 문을 연 시민 천문대의 전시물들이 부실투성입니다.
개장한 지 보름도 안 돼 입체장비가 고장나고 전시내용도 엉터리입니다.
서영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3일 문을 연 대전 시민천문대입니다.
보름도 지나지 않아 입체영상장비가 고장났습니다.
오로라나 행성의 대기현상을 설명한 이 장치들은 뭐가 뭔지 알 수가 없습니다.
⊙기자: 이게 뭐 같아요?
⊙초등학생: 지구가 빙빙도는 거...
⊙초등학생: 구름 같아요.
⊙초등학생: 잘 모르겠어요.
⊙기자: 달탐사선인 아폴로 11호는 엉뚱하게도 지구를 도는 인공위성으로 둔갑했습니다.
이곳은 우주의 진화를 설명한다면서 우주는 간 데 없고 생명의 탄생 내용뿐입니다.
퀴즈 프로그램도 오류투성이입니다.
지구가 둥근 증거를 묻는 문제는 어이 없게도 해가 동서로 뜨고 진다는 지구자전의 증거가 정답으로 되어 있습니다.
⊙기자: 답이 맞는 것 같아요, 틀린 것 같아요?
⊙초등학생: 틀렸어요.
⊙기자: 별빛에 따른 온도를 묻는 문제는 아예 맞는 답조차 없습니다.
⊙윤계성(대전시 월평동): 이런 터무니 없는 부분들을 아이들에게 관람할 수 있도록 이런 장소를 제공하는 자체가 ...
⊙기자: 이보다 더 어이가 없는 내용도 많았지만 그나마 최근 수정을 한 게 이 정도입니다.
담당 공무원은 이런 지적에 대수롭지 않다는 듯 오히려 태연합니다.
⊙대전시 과학기술과 담당자: (지적사항이)보는 시각에 따라 틀린면이 있고….
개인적 의견 같은 생각이 들어요.
⊙기자: 평소 1억 원짜리 공사도 입찰을 하던 대전시.
그러나 이번에는 2억 7000만 원짜리를 수의계약으로 처리한 이 전시물 공사가 제 값을 하고 있는지 의구심이 일고 있습니다.
KBS뉴스 서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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