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4시부터 서울 지하철공사 기관사들이 준법 투쟁에 들어가면서 출근 시간대 지하철 운행이 평소 보다 10여분씩 지연됐습니다.
이에 따라 장거리 환승 승객이 많은 2호선의 경우 도착 시간이 차례로 늦어져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일부 기관사들이 노조 지침에 따르지 않고 있고 운행 자동화에 따라 배차 간격이 유지돼 승강장 혼잡은 없었습니다.
지하철 노조는 안전 운행을 명목으로 서행 운전을 하거나 규정 대로 역마다 30초씩 정차하는 방식 등으로 이른바 준법 투쟁을 벌였습니다.
오는 19일 전면 파업에 앞서 지난 13일부터 지하철 노조 기술지부와 차량지부가 매일 집회를 여는 방식으로 부분 작업 거부에 들어간데 이어 기관사 1천 800명이 소속된 승무지부가 오늘부터 준법운행에 들어갔습니다.
지하철 공사측는 오늘 승무지부의 태업에 대비해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설치하고 간부 등 2백여명의 대체인력을 편성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지하철 노조는 그 동안 18% 인력감축을 주요 내용으로 한 서울시의 구조조정안에 맞서 근로시간을 단축해 천 4백명을 추가로 고용할 것과 밀린 체력단련비와 학자금의 무상지원을 회사측에 요구하고 있습니다.
지하철 노사 양측은 오는 19일 파업을 앞두고 계속 물밑 협상을 벌이고 있으나 아직까지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번 파업을 명백한 불법으로 간주하고 위원장과 주요 간부 40여명을 구속 수사한다는 방침을 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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